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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THU
 
몬스타엑스 형원 “멤버들과의 팀워크 최고라 자부, 눈빛 안봐도 알 수 있는 사이” [스타@스타일]



183cm를 훌쩍 넘는 우월한 피지컬에 조막만 한 얼굴, 또렷한 이목구비, 도톰한 입술까지. 순정만화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로 여심을 무장 해제 시키고 있는 몬스타엑스 형원(27). 요즘엔 못하는 걸 못하는 ‘올라운더’들이 대세라던데, 딱 그를 두고 하는 말이다. 빼어난 춤과 노래 실력은 기본. 생애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음원 ‘Nobody Else’는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10위를 찍었다. 몬스타엑스 미니 9집에 실린 자작곡 ‘Secrets’와 작사 참여곡 ‘BEBE’ 역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상위권 자리를 꿰찼다. 그룹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 틈틈이 디제잉 작업까지 이어가며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엔 연기 도전 소식도 알렸다. 음악 웹드라마 ‘다시, 플라이’에서 ‘천재 댄서’ 아이돌 역을 맡게 됐단다. 그야말로 찰떡 캐스팅이다. 아이돌 중에서도 소문난 춤꾼인 형원이 ‘천재 댄서’ 역을 어떤 식으로 풀어낼 지 몹시 기대된다.

Q 촬영 때 보니 ‘만찢남’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겠던데요. 외모나 피부 관리 노하우를 살짝 공개한다면.


▲이번에 화보를 찍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웰라쥬 제품이 진짜 좋아요. 피부 관리를 할 줄 몰라서 정말 로션 딱 하나 바르면 끝인데요. 얼마 전 웰라쥬에서 토닝패드랑 시카크림을 선물로 줘서 요즘 열심히 써봤어요. 확실히 피부가 좋아져서 신기했어요. 악건성에 아토피까지 있는데 사용 후 피부가 많이 진정되고 촉촉해졌어요. 메이크업 선생님도 피부 좋아졌다고 하더라고요.

Q 민혁과 ‘인싸오빠’ 채널을 진행하게 됐어요. 매회 새로운 ‘부캐’를 보여준다면서요.


▲3회 차까지 촬영했어요. 안 해본 캐릭터를 맡아보니 ‘나한테 이런 면이 있었나?’ 싶더라고요. 민혁이와 함께한 세월이 길어서인지 호흡이 잘 맞아요. 우리끼리도 ‘이건 진짜 찐친 케미다’ 했을 정도로요. 팬들이 고대하던 민혁과 형원이 드디어 뭉치게 됐습니다. 특급 케미 기대해 주세요.

Q ‘겜블러’ 활동은 특히 ‘몬스타엑스가 몬스타엑스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활동을 무사히 마친 소감이 어떤가요?


▲이번 앨범은 멤버들에게도 유독 의미가 남달랐어요. 멤버들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앨범이라 그런지 애착이 많이 가더라고요. 사실 컴백하기 전에 부담감과 압박감이 컸었어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아 더욱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래서인지 결과물이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아요. 팬들도 좋아해 주셨고요. 무엇보다도 멤버들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히 활동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Q 형원의 앨범 참여도가 눈에 띄던데요. 자작곡 ‘Secrets’부터 직접 작사한 팬송 ‘BEBE’까지 알차게 참여했잖아요.


▲개인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이번 앨범에 많이 담아내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이었어요. 평소 팝 장르를 좋아하는데 멤버들의 목소리와 매력과도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해왔거든요. 역시나 ‘Secrets’를 멤버들이 훌륭하게 소화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작사한 ‘BEBE’는 제가 참여한 음원 중 가장 어려운 곡이었어요. 팬들에게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는데 그걸 가사로 표현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썼다 지우고, 썼다 지우고를 수없이 반복했어요. 과정은 힘들었지만 팬들이 좋아해서 뿌듯했어요. 아직 부족한 게 더 많기에 100% 만족스럽다 말할 수는 없지만요. 특히 자작곡들이 더 그래요. 그럼에도 감동받았다고 말해주는 팬들에게 제가 더 감동을 받아요. 더욱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작곡 재능이 남다른 것 같아요. 생애 첫 자작곡 ‘NOBODYELSE’로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차트인을 할 정도니까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부족한 게 많은 것도 사실이에요. 곡이 좋은 것보다 멤버들의 덕을 본 것이 아닌가 싶어요. 멤버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느낌이랄까요(웃음). 과분한 성적이라고 생각해요.

Q 너무 겸손 모드인데요. 쉬는 날에도 틈틈이 곡 작업을 할 정도로 노력파라고 들었어요.


▲평소에는 완벽주의와 거리가 먼데 곡 작업을 할 때만큼은 ‘완벽’에 가까워지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해요. 빨리빨리 작업하는 스타일이 못돼서 한번 곡을 만들면 좀 오래 걸려요. ‘NOBODY ELSE’는 ‘FANTASIA X’ 때부터 준비했던 곡이에요. 성에 안 차서 다음 앨범으로 미루기도 했어요. 제 욕심에 곡을 제때 못내는 일이 없도록 짬짬이 곡 작업을 해놓으려고 해요. 미리미리 준비를 해놔야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Q 몬스타엑스 하면 ‘믿듣퍼’인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가 궁금해요.


▲ ‘슛아웃(Shoot Out)’이요. 이전에도 강한 무대를 보였지만, 대중에게 ‘믿듣퍼’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던 무대인 것 같아요. 이때부터 물꼬를 트지 않았나 싶어요. 셔누 형이 가운데 서서 가슴을 터는 ‘진동벨’ 안무가 한몫했죠.

Q 솔로 활동을 하면 어떤 콘셉트일지 궁금하네요. 생각해 본 적 있어요?


▲솔로 활동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요.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콘셉트는 있어요. 몬스타엑스는 파워풀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주로 선보였잖아요. 솔로 활동을 하면 정적인 느낌을 해보고 싶어요. 기회가 되면 디제이로 앨범을 내보고 싶네요. 한 곡씩 찔끔찔끔 말고 다양한 장르의 곡을 묶어서 제대로 된 정규 앨범으로요.

Q 코로나19의 영향으로 DJ H.ONE의 무대를 보지 못했어요. 지금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나요?


▲계속 하고 있어요. 나중에 어떤 곡으로 공연하면 좋을지 리스트도 만들고 있고요. 디제잉과 작곡은 연관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디제잉만 하는 것과 작곡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디제잉을 하는 건 확실히 다르거든요. 지금은 디제잉 공연을 할 수 없으니 작곡 위주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상황이 좋아지면 작곡하며 얻은 소스들을 디제잉 무대에 대입시키고 싶어요. 얼마 전 네이버 예능쇼에서 짧게 디제잉 공연을 했는데 오랜만이라 들뜨더라고요. 빨리 제대로 된 공연을 하고 싶어요.

Q 몬엑 공식 ‘비담’(비주얼 담당)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제가 특출나게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우리 팀 자체에 딱히 ‘공식 비담’ 멤버는 없는 것 같아요. 여섯 명 모두 각자의 매력이 워낙 뚜렷해서 개성이 넘치거든요. 누구 한 명을 ‘비담’으로 꼽을 수 없는 그룹 같아요. 아마 멤버들이 이 인터뷰를 본다면 잘생겼단 말 듣고 싶어서 겸손 떤다고 엄청 질책할 것 같은데요(웃음). 멤버들이 오해하지 말아으면….

Q 만찢남 얼굴에 벌크업은 반칙 아닌가요? 몸집을 키우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아이엠이 3개월을 제 옆에 딱 붙어서 유혹더라고요. 좋게 말해서 유혹이지, 사실상 질책이었어요(웃음). 이렇게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겠다 싶었나 봐요. 그런데 누가 시키면 더 하기 싫잖아요. 아이엠이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아랑곳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거울을 보고 제 스스로 충격을 크게 받았어요. 글쎄, 배가 나왔더라고요. 거미인줄 알았어요. 다른 곳은 빼빼 말랐는데 배만 불뚝 나와 있었어요(웃음). 바로 다음날 운동을 시작했어요. 운동한지 8개월 정도 됐어요. 사람마다 근육이 잘 생기는 부위가 있는데, 저는 어깨 근육이 다른 곳보다 잘 붙는 편이에요. 어깨가 넓어져 나름 뿌듯해요. 다음 목표는 등이에요. 열심히 키워서 등 미남을 한번 노려보겠습니다(웃음).

Q 웹드라마 ‘다시, 플라이’ 남주인공 한요한 역에 발탁됐어요. 어떤 역할인지 소개를 짧게 한다면.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학원물입니다. 무용을 오랫동안 해온 천재 댄서 한요한 역할을 맡았어요. 세계적인 무용수가 되기 위해 꿈을 펼치려 했으나 좌절을 맛보고, 아이돌이라는 제2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예요. 작품에 애착이 많이 가는 게 요한 캐릭터가 비슷한 점이 많아요. 춤을 사랑하는 것도, 성격도 많이 닮았어요. 한창 아이돌 준비하던 시절이 떠올라서 연기 몰입이 잘 돼요.

Q 촬영 분위기는 어떤가요?


▲현장 분위기는 너무 편하고 좋은 거 같습니다.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시면서 연기도 많이 알려주시고, 팁이나 노하우 같은 걸 마구 공유해 주세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워낙 세심하게 이끌어주시다 보니 저도 부담감을 좀 내려놓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선배님들께 발 맞춰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되겠다란 생각으로 열심히 배우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Q 팬덤 몬베베의 박력도 몬스타엑스 못지 않던데요. 사랑표현이 거친 편인던데,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나요?
▲몬베베들의 댓글 센스는 최고죠. 하나만 꼽을 수가 없어요. 너무 재밌게 달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돼요. 사실 댓글보다 팬카페에 올라온 편지들을 읽고 답장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올려준 글들 제목 중 살벌한 거 진짜 많아요(웃음). ‘열받는다’, ‘이건 아니지 않냐’, ‘얼굴이 왜 그러냐’ 등 제목만 보면 엄청 무서워요.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서 막상 클릭해하면 본문은 사랑과 애정이 넘쳐나는 내용들이에요. 가끔은 우리보다 팬들이 더 터프한 것 같아요(웃음). 격하게 사랑받는 느낌이랄까요? 하하. 박력 터지는 팬들 덕분에 행복해요.

Q 어느덧 데뷔 7년 차를 맞았어요. 멤버들과는 이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일 것 같아요.
▲눈빛을 안 봐도 알 수 있죠(웃음). 팀워크는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어요. 멤버들 성향이 다 달라서 더욱 잘 맞는 것 같아요. 저와 셔누 형, 아이엠은 차분한 스타일이고, 민혁과 기현, 주헌이는 에너지가 넘치는 편이에요. 적절히 섞여 있어서 조합이 잘 맞거든요. 또 함께한지 오래되니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아요. 어떤 마음인지 아니까 존중을 하게 되는 것 같고요.

Q 7년 후 어떤 모습일 것 같나요?
▲7년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갓 데뷔했을 때 만해도 7년 차 아이돌이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제 꿈은 거창하지 않아요. 7년 후에도 지금처럼 팬들을 계속 만나고 싶어요. 그럴 수 있도록 부단히 성장하고 노력해야겠죠. 열심히 안 했으면 지금의 자리에 서지 못했을 테니까요.

Q ‘N행시 장인’으로서 이번에도 마무리는 삼행시로 부탁드려요. 애정하는 ‘몬베베’로요.
몬 : 몬베베를 생각하면 애틋함이 느껴져요.
베 : ‘베베’ 작사하면서 더 그랬어요.
베 : ‘베베2’도 내고 싶은 맘이니 기대해 주세요(웃음).

진행 황연도 인터뷰 황연도 스타일링 박승현 인턴기자 이정민 포토그래퍼 변예슬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정유진 헤어 손희원(빗앤붓) 메이크업 염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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