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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3 SAT
 
몬스타엑스 주헌, “‘갬블러’, 몬스타엑스의 색을 제대로 보여준 곡” [스타@스타일]



2021년 여름, 몬스타엑스 컴백 예고에 여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오리콘이나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 계속 도전장을 내밀며 꾸준히 발표한 싱글과 정규 앨범의 남다른 성과 덕분이다. 그렇게 자신들만의 템포로 한 발씩 성장해 온 몬스타엑스가 아홉 번째 미니앨범 ‘One of a Kind’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앨범 명처럼 유일무이한 몬스타엑스만의 색을 담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타이틀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주헌은 타이틀곡 ‘갬블러’ 외에도 ‘헤븐’ 등 전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그런 주헌이 앳스타일과 함께한 화보 촬영에서 ‘대체불가’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나섰다.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주위를 환하게 만들 듯 남다른 에너지를 뽐내며 등장한 주헌은 트렌디한 무드에 전통 의상을 매치한 ‘힙한’ 비주얼까지 모두 소화해내 본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최대한 발휘했다. 패셔너블한 포즈를 연신 소화하며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보여주다가도 음악에 대한 이야기만은 웃음기 없는 담백함과 솔직함으로 전한 주헌. 몬스타엑스만의 ‘대적할 수 없는’ 컬러를 보여주려 했다는 이번 활동을 통해 몬스타엑스 주헌이 그동안 전하고 싶었던 음악에 대한 진솔한 메시지를 함께 써내려 간다.

Q 미니 앨범 ‘One Of A Kind’로 컴백해 활동도 잘 마무리했죠.


▲ 2주간의 활동이었던 터라 팬들이 너무 짧았다고 아쉬워하더라고요. 이번엔 보여줄 것만 딱 보여주는 그런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또 제가 만든 타이틀 곡 ‘갬블러’로 활동해서 더 뜻 깊기도 했고요. 그동안 바랐던 것들을 하나씩 이루게 된 것 같아 의미가 컸어요. 멤버들도 더 열심히 무대를 하고 싶어 해서 고마운 활동기간이 됐어요.

Q 타이틀 곡과 앨범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요.


▲ 이번 앨범은 완성도를 갖춘 앨범이었어요. 몬스타엑스가 해오던 장르들의 총 집합이라 할 수 있고요. 도전적인 곡도 있고, 저희가 가장 잘 하는 것을 담은 곡도 있어요. 또 팬송인 ‘BEBE’도 있잖아요. 이런 곡들을 하나하나 모아 총망라 시킨 종합선물 같은 앨범이었죠. 그리고 ‘갬블러’란 곡을 소개하자면, 이 곡은 ‘몬스타엑스의 색은 이거야’라고 정점을 찍어주는 노래라 생각하거든요. ‘이게 우리의 색이고 너희는 따라하기 어려울 걸’ 이런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 몬스타엑스란 그룹을 잘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사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떤 곡으로 인사를 드릴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러브 킬라’ 이후로 나오는 곡이니 만큼 대중적인 곡을 들고 와야 하는지 아니면 저희의 색을 살리는 곡이 필요할지 가늠이 안 됐거든요. 사실 저는 몬스타엑스가 퍼포먼스는 강한 그룹이지만, 대중적인 색의 음악을 가지고 있는 그룹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다음 앨범에 대한 고민을 하다 우리의 색을 진하게, 제대로 보여주는 게 좋겠다 싶었죠. 보여줄거라면 정말 제대로 우리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앨범 명도 유일무이, 대체 불가의 의미를 담은 ‘원 오브 어 카인드’였죠.

Q ‘갬블러’를 듣는 대중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있다면요?


▲ ‘주헌이가 만든 곡이니 주헌이가 욕심 내서 참여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보컬이나 내레이션 등에 제가 참여한 부분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잘 들어보시면 멤버간 분배를 똑같이 했다는 걸 아실 거에요. 애드립으로 화음이 쌓이는 부분이라거나, 고음을 지르는 부분 등 멤버들을 통해 새로운 도전도 많이 시도했어요. 아무래도 집중되는 구간이나 멜로디가 빠지는 부분에 제 목소리가 크게 나오니 분량에 대해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정말 공평하게 나눴으니까요,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Q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곡 프로듀싱을 맡은 만큼 곡에 대한 평가에 더 귀를 기울였겠죠?


▲ 당연하죠. 제가 곡을 만들었으니까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지만(웃음). 팬들이 지금까지 나왔던 타이틀 중에 가장 좋다는 얘기를 많이 해줬어요. 그리고 멤버들도 정말 좋아해줬고 또 관계자들도 정말 많이 좋아해 주셨어요. 이 곡에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에너지를 넣고 싶었는데, 그게 실제로 작용하는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또 감사했죠. 저는 이번 곡보다 더 좋은 곡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늘 있어요. 진심이 담긴다면 좋은 곡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늘 하기 때문에 그런 마음에서 자신감이 우러나오는 것 같아요.

Q 몬스타엑스하면 대중은 늘 완성도 높은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것 같아요. 이런 기대감에 부담은 없나요?


▲ 정말 많죠. 최근에는 ‘믿듣퍼’(믿고 듣는 퍼포먼스)라는 수식어로 저희의 퍼포먼스를 언급하는 분들도 늘어났고요. 데뷔 초반엔 멤버들이 무대 위를 뛰고 날면서 정말 많은 쇼맨십을 보여줬던 것 같아요. 그때 그렇게 했으니 이제는 무대 위에서 뭘 하는게 좋을까를 늘 고민하게 되고요. 퍼포먼스라는 게 굳이 화려한 건 아닌 것 같거든요. 이젠 좀 더 절제되고 멋있는 무대를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퍼포먼스가 아닐까 생각해요. 화려하고 눈 부신 무대도 좋지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떻게 하면 우리 무대가 ‘멋있게’ 보일까를 고민하고 보여주는 것이 몬스타엑스만의 퍼포먼스 같아요.

Q 이번 앨범 중 타이틀 곡을 제외하고 가장 으뜸 곡을 꼽자면요?


▲ 형원이 형이 만든 ‘시크릿’이요. 완성도를 봤을 때도 정말 좋은 곡이에요. 모든 가사를 영어로 만들려고 하고 또 발매에 이르게 했다는 것은 큰 노력을 했다는 거잖아요. 형원이 형의 그런 노력에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Q ‘갬블러’ 뮤직비디오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오션스 시리즈가 떠오를 정도로 멤버들이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곡이 더 와 닿았는데, 촬영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있었나요?


▲ 저도 오션스 시리즈와 도둑들, 007 시리즈 등 다양한 케이퍼 무비나 액션물을 오마주로 생각하면서 즐겁게 촬영 했어요. 멤버들이 흥도 많고 또 장난도 많아서 그런지 슛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즐거운 분위기였어요. 특히 경매 신 같은 경우는 제가 주최자가 되어서 경매를 주도하 듯 촬영을 했는데, 뮤직비디오 속에선 대사가 들리지 않잖아요. 그래서 촬영장에서는 ‘여기서 제일 못생긴 사람 누구야?’ 이런 식의 장난 섞인 질문을 하고 저희 멤버가 경매 번호판을 들고 대답하도록 유도하면서 피곤함 속에서도 유쾌한 촬영을 이어갔죠.

Q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많은 곡을 만들어 왔잖아요. 몬스타엑스만의 방향성대로 잘 흘러가고 있다고 느끼나요?


▲ 음악적으로 너무나 잘 흘러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갬블러’를 통해 몬스타엑스의 음악적 색깔을 정말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색다른 음악에도 도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갬블러’란 곡이 다음 챕터로 넘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줬어요. 다음 앨범 활동을 한다면 ‘몬스타엑스가 이런 노래를 한다고?’ 하며 정말 많이 의아해 하거나 깜짝 놀랄 지도 모를 만한, 그런 곡을 들고 나올 수도 있어요.

Q 곡을 쓸 때는 메시지를 중요하게 여긴다고요. 메시지는 어떻게 떠올리는 편이에요?


▲ 평소에 느끼며 사는 것들을 메모장에 잘 적어 둬요. 늘 생각을 멈추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영감이 된 주제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 적어가고 브레인 스토밍을 하며 점차 생각의 확장을 이어 가요. 그러면서 메시지를 더하거나 뽑아내죠. 예전엔 늘 곡을 만들기 위해 여러 생각을 많이 해서 과부하가 된 적도 있어요. 그래서 이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잠시 ‘킵’해 둬요.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그 주제를 꺼내 곡을 쓰죠. 여유가 생겼어요.

Q 그간 믹스테입도 많이 발표했죠. 몬스타엑스 주헌과 믹스테입을 내는 주헌의 차이점은 클까요?


큰 것 같아요. 몬스타엑스를 축구로 비유하면 다양한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들이 모인 그룹이거든요. 전 몬스타엑스에서 ‘킬 패스’를 담당하는 역할이라 생각하고요. 득점을 위한 가장 직전의 패스를 찔러주는 그런 역할요. 몬스타엑스가 아닌 주헌으로서는 아직도 하고 싶음 음악도 많고 도전하고 배우고 싶은 것도 너무 많은 꼬마 아이 같아요. 축구로 비유하자면 유소년 축구단의 축구 선수 같은 느낌이에요. 하하. 아직은 장점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니까 이런 패스도 해보고 저런 패스도 해보면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어린 선수인 거죠.

Q 요즘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 감아줄 명곡)이 화제잖아요. 한번 더 활동해보고 싶은 곡도 있어요?


▲ 너무 많은데, 하나만 꼽자면 ‘무단침입’이에요. 연말 시상식에서 짧게나마 보여드린 적은 있는데 다시 한 번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좀 더 농익은 버전으로 ‘무단침입’을 한다면 어떨까 생각해 봤거든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Q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것도 재미있게 봤어요. 셔누, 형원과 함께 생활하던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있나요?


▲ 워낙 멤버들과 시끌벅적하게 지내긴 하는데요, 아마 이건 팬들도 잘 모를 것 같아요. 제가 숙소에서 형들을 정말 많이 놀래 켜요. 아침에 일어난 셔누 형이 부엌에서 사과를 씻고 있으면 가만히 등뒤에 서서 기다렸다가 놀라게 하거나, 형원이 형 방문 앞에 누워서 깜짝 놀라게도 하고요. 형들이 놀라는 모습을 보면 너무 재미있어요.

Q 평소에 몸매 관리할 때 어느 부분을 제일 신경 쓰는지도 궁금해요.


▲ 목부터 어깨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특별히 신경 써서 관리해요. 저를 만나고 직접 보는 분들 마다 방송에서 보는 모습과 실제가 다르단 얘기를 많이 해주시거든요. 너무 감사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방송에 좀 더 예쁘게 비추고 싶어서 관리 해주고 있어요.

Q 요즘, 사소하지만 주헌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 있나요?
▲ 활동 외에도 할 수 있는 화보 촬영 같은 스케줄이 소소한 행복이죠. 그리고 요즘 그림 구경하거나 아트 토이를 보는 전시회도 많이 다녀서, 그러 곳에서 얻는 행복이 있어요.

Q 얼마 전 데뷔 6주년을 맞았죠. 멤버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 저희 멤버들은 늘 ‘최선을 다하자’라는 것이 몸에 벤 친구들이에요. 서로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서로를 위해서라면 쓴 소리도 마다 않는 사이기 때문에 6주년이라고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기 보단, 지금껏 해왔던 대로 함께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Q 코로나19 때문에 팬들과 직접 만나기가 참 어려웠죠.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제일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 당연히 공연이죠. 모든 가수들의 꿈일 거에요. 사실 몬스타엑스는 콘서트 맛집이거든요. 콘서트에 와서 저희에게 입덕하신 분들도 정말 많아요. 멋진 공연과 재밌는 토크까지 두 가지를 모두 충족 시켜드릴 수 있어요.

Q 주헌에게 있어 ‘몬베베’란 어떤 존재일까요?
▲ 몬베베는 저를 더욱 더 순수하고 투명하게 만들어요. 제게는 물방울 같은 존재예요. 제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톡 하고 터질 것처럼 걱정이 되기도 하고, 또 물방울이 모여 물이 되듯이 몬베베들이 모여 제게 큰 영향을 주기도 하고요. 그런 몬베베들에게 조금이라도 실수하고 싶지 않고 아픔을 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순수한, 투명한 마음으로 몬베베를 대하려고 노력해요. 제가 몸매를 관리하고 외모를 가꾸는 것도 모두 팬들을 위한 거에요. 몬스타엑스는 팬만 바라보고 살아요. 몬베베도 우리의 맘을 잘 알 거에요.

에디터 박승현 인터뷰 박승현 스타일링 박승현 포토그래퍼 변예슬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정유진 헤어 손희원(빗앤붓) 메이크업 염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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