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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FRI
 
NCT 127 도영 X 정우, “사부작즈 케미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 해보고파” [스타@스타일]



‘SAVE’ 프로젝트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NCT 127. 사랑, 꿈, 추억, 미래, 지구 등의 가치를 전하는 서포터로 1년여 만에 팬들과 깜짝 조우했다. 다양한 가치 중 주저 없이 사랑을 최고로 꼽은 도영과 정우. ‘체리 밤(Cherry Bomb)’에 이어 ‘영웅(英雄; Kick It)’까지 뮤직비디오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하고, 정규 2집 ‘NCT #127 Neo Zone’을 밀리언 셀러로 만든 NCT 127이지만, 지금도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팬들이 주는 사랑의 무게에 관한 것이다. NCT 127이 출범한지 어느덧 5주년을 맞이한 지금, 앞으로의 10년을 기약하며 팬들과 더 건강하고 좋은 기운을 주고받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힌 도영과 정우는 서로에 대해서도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언제부터 함께했는지 보다는 함께하는 지금이 더 소중하다는 것. 또 앞으로도 함께 하리라는 굳건한 믿음이 있기에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돼버렸다는 두 사람. 함께하는 내내 서로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예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빛나는 청춘 도영, 정우와의 반짝였던 대화의 기록.

Q 앳스타일과 함께한 화보 소감을 들어보고 싶어요.


▲정우_지난해 이맘때 다른 멤버들과 앳스타일 화보를 촬영했는데 이번에는 도영이 형이랑 하게 돼서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도영_처음 컷을 찍고 봤을 때 맑고 깨끗한 느낌이 참 좋더라고요. 팬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아 많이 기대가 돼요.



Q 마지막 컷에서 헤어스타일을 똑같이 하고 싶다고 의견을 준 멤버가 있다고 하던데요.
▲도영_NCT 내에서 정우와 저만 김 씨예요. 그래서 팬들도 ‘김형제’라는 애칭으로 둘을 엮어 많이 좋아해 주더라고요. 정우랑 화보를 찍는 김에 머리 스타일도 똑같이 해서 팬들이 기뻐할 만한 작은 이벤트를 하고 싶었어요.



Q NCT 127의 디지털 싱글 ‘SAVE’가 발매됐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나요?
▲도영_NCT 127로 나오는 음원 자체가 오랜만이어서 기다려준 팬들에게 선물 같은 음원이 됐으면 좋겠어요.
▲정우_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난 앨범보다 성숙해지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Q ‘SAVE’ 프로젝트를 통해 사랑, 추억, 꿈, 미래 등 각각의 소중한 가치를 저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서포터로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잖아요. 우선순위 한 가지를 꼽자면요?
▲도영_우선 추억과 미래 중 선택하라면 미래가 더 소중하지 않을까요. 현재가 아무리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힘든 일은 미화되고 추억이 되기도 하잖아요. 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면 더 좋은 추억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봐서는 사랑을 택하고 싶어요. 이성 간의 사랑에만 한정이 아니라 모든 것을 포용하는 범우주적인 사랑이요(웃음). 사랑이 사라진 세상은 너무 슬플 것 같거든요. 요즘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사랑이 사라진 세상’이라는 구절이 등장하는 노래를 접했는데 너무 슬프더라고요. 상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요.


▲정우_저도 사랑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는 사랑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잖아요. 저희를 사랑해 주는 팬들이 없다면 사실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받은 만큼 보답하고 싶어요.

Q 일상 속 가장 ‘SAVE’해 놓고 싶은 것은 뭔가요?


▲정우_운동이 일과에서 되게 중요한 부분이 됐어요. 최근 운동을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삶이 굉장히 윤택해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운동하는 습관이 익숙해지니 불규칙했던 식습관도 많이 개선이 되더라고요. 일상생활에서도 건강한 기운을 많이 받아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건강해진 느낌을 많이 받아요.
▲도영_저는 추구하는 삶이 명확해요. 잘 차려진 반찬처럼 정갈한 일상을 누리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직업상 외부의 자극에 많이 영향을 받게 될 때가 있는데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잃지 않고 가고자 하는 길을 계속 직진할 수 있는 제가 됐으면 해요.



Q 둘은 ‘사부작즈’로 유명한 만큼 함께 하는 스케줄이 꽤 있었죠. 어떨 때 둘이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정우_많이 맞춰주는 스타일이라 어느 멤버와도 다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하하. 사실 많은 시간을 함께하니 멤버들이 이제는 정말 소중한 존재가 됐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저로 인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굉장히 크게 자리하고 있거든요. 안 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다 품어주고 맞춰주려고 하다 보니 모든 멤버들과 특별히 안 맞는 점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도영이 형과는 연습생 때부터 오래 함께해서 안 맞는 부분을 찾는 게 더 힘든 것 같아요.
▲도영_정우가 불평을 잘 하지 않고 모나지 않은 성격이에요. 상대방을 굉장히 편하게 해주는 멤버라 저를 비롯해 다른 멤버들도 뭔가를 같이 할 때 정우를 많이 찾는 편이죠. 말없이 밥만 먹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돈독한 사이라 많은 순간을 함께 하고픈 멤버예요.



Q 둘이 가장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나요?
▲도영_정우의 보컬 톤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NCT 내의 보컬 멤버만 모아서 저희 음색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정우_형과의 돈독한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뭐든 함께 해보고 싶어요. 예능도 좋고 브이로그나 맛집 투어처럼 함께하는 일상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Q 입맛이 비슷한 편인가요?


▲정우_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 편인데 도영이 형이 많이 가리는 편이에요(웃음).
▲도영_맞아요. 싫어하는 게 확실해 정우가 제 식성을 많이 맞춰줘요(웃음). 오이, 피망,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와 토마토는 손이 안 가더라고요.



Q 서로를 제외하고 NCT 내에서 케미가 좋은 멤버는 누구라고 생각해요?
▲정우_해찬이요.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둘이 공통점이 별로 없거든요. 안 맞을 것 같은데 의외로 굉장히 잘 맞아요. 농담 스타일도 극과 극으로 다른데 이상하게 서로를 웃기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입맛은 또 굉장히 비슷해서 많은 순간 케미가 좋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도영_사실 정우랑 가장 케미가 좋은 것 같긴 한데요(웃음). 다른 멤버들이랑도 다 좋아서 팬들 입장에서 말해보면 저와 정우, 재현이가 함께 할 때의 모습을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생각해도 서로의 합이 좋은 것 같고요. 기회가 된다면 셋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Q NCT 127이 유튜브 오리지널 ‘아날로그 트립 시즌2’에 합류했다고 들었어요. 평소 여행을 즐기나요?
▲도영_ 어려서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서 가족말고는 여행을 누구와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 ‘아날로그 트립 시즌2’를 촬영하면서 굉장히 즐거웠어요. 가장 좋았던 건 스마트폰을 제작진이 다 가져가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오롯이 멤버들과의 여행 그 자체에만 신경을 쏟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정우_여행을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맛집 가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멀리 가기보다 집에 있는 걸 더 선호해요. 그래도 도영이 형보다 여행을 꽤 다녀본 편인데 최근에 일정이 맞는 멤버들끼리 제주도를 다녀왔어요. 해찬이도 같이 갔었는데 덕분에 맛집을 많이 들렀다 올 수 있었죠.

Q 해찬이 선정하는 맛집은 성공률이 어떻게 되나요?


▲도영_해찬이가 미식가이면서 대식가예요. 평소 맛있는 집을 기억했다가 멤버들을 데리고 가는 걸 좋아해 실패한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Q ‘아날로그 트립 시즌2’를 함께하면서 파악한 자신의 여행 성향은 어땠나요?


▲정우_저는 따라다니는 편이에요. 의견을 내기보다 리드하는 사람을 적극 신뢰하는 편이죠(웃음).
▲도영_저는 MBTI 검사에서 ISFJ 유형으로 나왔는데요. 성향이 딱 맞아요. 속으로는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답답해져서 리드하게 되죠. 자랑은 아니지만 성향 때문에 학창 시절에 반장을 도맡아서 했을 정도였어요(웃음).
▲정우_도영이 형이 다른 사람한테 싫은 소리를 잘 못해요. 다른 사람한테 맡기고 혼자 앓느니 자기가 먼저 나서서 일을 해결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Q ‘아날로그 트립 시즌1’을 보면 과거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면면이 많더라고요. 서로에 대한 가장 첫 번째 기억은 뭔가요?
▲도영_정우가 처음 연습생으로 들어왔을 때가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아요. 바가지머리를 하고는 춤으로 들어왔다며 춤추면서 신고식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가장 중요한 밥 주문 방법을 알려줬던 것 같아요. 연습생으로 들어오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밥을 어떻게 주문하는가이거든요. 당시 연습생들 사이에서 시그니처 메뉴였던 뚝배기 불고기 주문 방법 배우기는 필수였어요(웃음). 재현이랑 셋이서 계단에 둘러앉아 방법을 알려줬던 것 같은 기억이 나요.


▲정우_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는데요. 연습생 시절 도영이 형, 재현이 형이랑 셋이서 편의점에 정말 많이 갔어요. 최애 메뉴는 조각 치킨이었죠.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기에 할 수 있었던 사소한 일들이 아직까지 굉장히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Q 서로에게 가장 의지됐던 순간을 꼽으면요.
▲정우_도영이 형이 있으면 많은 순간 안심이 돼요. 예를 들어 지금처럼 인터뷰를 할 때도 도영이 형이 함께하면 제 말을 잘 정리해 줄 거란 믿음이 있어 편하게 임하게 되죠. 존재만으로 든든함을 주는 멤버에요.
▲도영_NCT에 멤버들이 늘면서 제가 동생 라인에서 형 라인으로 옮겨 갔어요. 원래도 어리광을 많이 피우지는 않는데 무의식적으로 더 자중하게 되더라고요. 뭔가를 절제해야 하는 상황이 올 때 정우가 곁에 있다는 사실에 위안이 많이 돼요. 많은 시간을 함께 해 온 만큼 상황을 헤쳐가고 있다는 동질감과 유대감이 유독 더 끈끈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Q NCT 127이 벌써 5주년이 됐더라고요. NCT 127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요.
▲도영_무지개 같아요. 멤버들의 성향이 정말 달라요. 하지만 음악을 좋아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같기에 계속 함께하고 있는 거잖아요. 각자의 색이 다르지만 같이 있어서 아름답고 가슴 벅찬 결과물들을 보여줄 수 있기에 무지개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정우_사막의 오아시스에 비유하고 싶어요. 많고 많은 연습생들 중에 지금의 멤버들을 만나 비로소 NCT 127이 될 수 있었어요. 드넓은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멤버들 덕분에 귀중한 순간들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커요.

Q 도영은 올해 색다른 도전을 많이 하고 있어요. 웹드라마 ‘심야카페 시즌3’에서 첫 연기 도전을 했고 ‘마리 앙투아네트’로 뮤지컬 데뷔를 앞두고 있어요.
▲도영_노래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할 정도로 뛰어난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니.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많이 배우고 느끼는 점들이 많아요. 그동안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면 뮤지컬을 계기로 가사 하나하나가 가진 무게감에 대해 다시 생각 해보게 됐어요. 저는 원래 결과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었는데 이번만큼은 과정을 함께했다는 것 자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져요.

Q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특히 정우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정우_다른 멤버들의 반응도 아마 다 똑같을 텐데 도영 형의 ‘심야카페 시즌 3’를 보고 우리끼리 2021년을 ‘스까스까의 해다’라고 자평하고 있어요(웃음). 숙소에서 멤버들과 ‘심야카페 시즌 3’를 시청했는데 도영이 형이 ‘섞어’를 사투리로 ‘스까’라고 내뱉어 모두가 뒤집어졌어요. 그때부터 모든 멤버가 한 번씩은 도영이 형 앞에서 ‘스까스까’를 외쳤죠. 귀여워서 놀렸어요. 도영이 형의 연기는 좋았어요. 잘 하리라 믿었고 응원했는데 의외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어 놀라웠어요.

Q NCT 127의 10주년은 어떤 모습이었으면 하나요?
▲정우_저는 조금 늦게 팀에 합류했는데 멤버들 덕에 어려움 없이 빠르게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10주년 때도 서로를 위하는 NCT 127이 됐으면 좋겠어요. 좋은 음악과 다양한 시도로 우리만의 멋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는 NCT 127이 되어 팬들과 멋진 시간을 함께하길 바라요.
▲도영_의리가 엄청난 팀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어요. 멤버들은 물론 팬들과도 유대감이 끈끈하게 형성돼 오래오래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됐으면 해요.

에디터 이민경 인터뷰 이민경 포토그래퍼 변예슬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정유진 헤어 한송희(빗앤붓) 메이크업 안성은(빗앤붓) 스타일리스트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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