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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THU
 
한승우 “솔로 앨범 ‘Fame (페임)’, 솔직함을 담은 자전적인 내용이 주가 될 것” [화보 비하인드]

2016년 빅톤으로 데뷔해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 수많은 경쟁률을 뚫고 두 번째 데뷔를 성사시킨 한승우(25)는 2020년 늦여름, 솔로 앨범 ‘Fame (페임)’으로 팬들 앞에 섰다. ‘한승우 종합 선물 세트’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한승우의 색으로 가득 채운 앨범 ‘페임’은 한승우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그의 첫 번째 솔로 앨범이다. 삶의 굴곡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밝고 어두운 면을 모두 담아 한승우 그 자체를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승우라는 명성을 입증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앨범에 담겼다. 그 어떤 거짓 없이 진심을 보여주고 싶다는 한승우의 첫 번째 음악 이야기가 시작됐다.









Q 솔로 앨범을 준비하느라 많이 바빴죠?
▲ 매일같이 수록곡 작업하고, 안무나 보컬 연습하면서 지낸 게 대부분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빅톤 스케줄이 끝나도 작업실로 가서 지내고, 정말 집처럼 생활했어요. ‘메이데이’ 활동하면서 천천히 병행은 했는데 활동 마치자마자 박차를 가해서 준비했어요.

Q 빅톤 멤버들도 수록곡을 들어봤을 것 같은데, 반응이 어땠어요?
▲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타이틀곡을 들려줬을 때는 “이 곡은 듣자마자 한승우 곡 같다”라고 해주면서 퍼포먼스도 잘 나왔다고 좋은 평을 해줬어요. 또 타이틀곡 외에도 ‘답장해’라는 곡을 더블 타이틀로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기도 했고요.

Q 음반을 만들면서 멤버들의 도움을 받은 부분도 많았겠네요.
▲ 가사를 쓰고 멜로디 라인을 만들고 나서 전체적으로 틀이 잡히면 꼭 멤버들에게 들려줬어요. 냉정하게 어떤지 평해달라고 했는데, 가끔은 섭섭할 정도로 객관적인 평가를 해주더라고요(웃음). 그런 피드백 덕분에 더 좋은 앨범이 된 것 같아요. 특히 막내 수빈이가 곡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많이 줘서 고마웠어요.

Q 타이틀곡 ‘Sacrifice (새크리파이스)’의 감상 포인트 몇 가지를 꼽아 보자면요.
▲ 빅톤에서 보여드리지 않았던 힙한 모습과 보컬, 랩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해요. 후반부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라거나,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담은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곡을 딱 들어보시면 ‘아, 정말 한승우의 노래구나’ 하실 거예요.

Q 이번 앨범 대부분이 스스로 작사한 곡이라고 알고 있어요. 곡을 만들 땐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나요?
▲ 타이틀곡은 사실 가사 쓰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콘텐츠를 보면서 감성을 좀 찾고, 또 저 자신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돌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예쁘고 멋있는 곡이 아니라 제가 지금껏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는, 자전적인 내용을 담고 싶었어요. 제 감정에 대해 숨기고 싶지 않았고 솔직하고 싶었어요. 제 곡을 통해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얼마 전에는 롤링 티저가 공개 됐는데, 팬분들은 그 영상만 보고도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아시더라고요. 그간 음악을 하며 겪은 저의 굴곡들과 행복하기도 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봤고 음악을 통해 전하려고 했어요.

Q 한승우 삶의 굴곡이 담긴 앨범이 되겠네요.
▲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과는 정말 많이 다를 거예요. 솔로 앨범을 제작하게 됐단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번 앨범은 꼭 내가 느낀 것들을 숨기지 말고 모두 보여줘야지 다짐했거든요. 제 인생을 담은 곡들이에요. ‘답장해’라는 곡도 작업실에서 늘 혼자 밥을 먹다가 친구를 만나려고 했는데 답장이 안 와서 그걸 기다리는, 그런 리얼한 상황을 다룬 곡이고요. 이런 식으로 인간 한승우의 모습 그대로를 담아서 곡을 썼어요.

Q 나를 숨김 없이 보여준다는 것이 어렵지 않았어요?
▲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어요. 표현에 있어 조심스러운 것도 많았죠. 그런데 내가 자꾸 나를 포장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다가가려고 하니까 오히려 서로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팬분들, 대중분들과 인간 대 인간으로 소통하고 싶어서 이번 기회를 빌어 저를 더 많이 풀어봤어요.

Q 아이돌에게 기대하는 밝고 예쁜 모습이 있잖아요. 여러 색의 내면을 보여준 용기가 대단한 것 같아요.
▲ 저는 예전부터 솔직하게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컸어요. 분명 이 세상에 행복한 사람도 많지만, 슬픈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더욱 감정을 숨기고 싶지 않았어요. 행복하면 행복한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제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죠.

Q 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한승우를 만나기도 했어요?
▲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느낀 게 딱 이 감정이었어요. 가사에 제가 걸어온 길을 다 담았잖아요. 비록 텍스트이지만 그걸 글로써 표현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 ‘이제는 내가 좀더 강해졌구나’ 라는 걸 느꼈어요. 예전에는 힘들어도 속으로 혼자 끙끙 앓고 어디 가서 말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너무 아무렇지 않게 가사로 쓰고 노래를 부르니까, 내가 가진 삶의 굴곡이 커도 그걸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자랐고 또 강해졌구나 생각했어요. 내면이 튼튼해진거죠. 이번 앨범이 제가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데 한몫 한 것 같아요.

Q 그럼 내면이 튼튼해진 것 말고도 이번 작업을 통해 얻은 행복이 있었다면요.
▲ 사실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너무 높아요. 노래를 만들고 녹음하는 게 스트레스 해소가 되더라고요. 그룹으로 활동을 하면 그룹이 가진 음악적인 색깔이 있잖아요. 그런데 솔로로 준비를 하니까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나, 말하고 싶은 것들, 랩이나 보컬을 가릴 필요 없이 모두 할 수 있으니까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작업실에 있는 게 행복했어요. 나중에는 집에 있으면 오히려 불안하더라고요. 작업실에 가 있어야 행복하고, 그래서 눈만 뜨면 작업실로 달려갔죠.

Q 앨범명은 왜 ‘페임’이에요?
▲ ‘페임’은 명성이란 뜻이잖아요. 한승우로서 첫 솔로 앨범이기도 하고, 제 명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앞으로도 제 이야기를 많이 담은 앨범을 만들고 싶어요.

Q 타이틀곡 무대의 관전 포인트 있을까요.
▲ 섹시하면서 힙합적인 요소가 많아서 랩 파트를 즐기면서 들으시면 어떨까해요. 무엇보다도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나오는 부분마다 다 다른 사람 같거든요. 그리고 중간 중간 연기하는 모습도 보시면 재밌을 거고요. 생각보다 제가 연기를 좀 하는 것 같아요. 하하.

Q 기대되네요.
▲ 빅톤 멤버들이 현장에 와줬는데,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보더니, 데뷔 후 가장 멋있는 뮤직비디오라고 하더라고요.

Q 무대가 걱정되진 않아요? 오롯이 혼자 무대를 채워야 하잖아요.
▲ 사실 타이틀곡은 정말 연습을 많이 해서 걱정이 덜 되더라고요.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만족시켜 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조금 걱정이 되는 건 수록곡인 ‘답장해’의 무대에요. 타이틀곡에 비해 안무를 충분히 익히지 못한 것 같아서 그게 좀 걱정이 되죠.

Q 작업을 하는 것 외에 쉬는 시간엔 주로 뭘 하나요?
▲ 저는 쉬는 시간엔 특별히 하는 것이 없어요.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꼭 작업실에서 있고요. 빅톤 멤버들도 참 신기한 게, 스케줄이 비면 자연스럽게 작업실로 모이는 거예요. 저 같은 경우도 오전 11시에 작업실 가서 새벽까지 있기도 하고요. 어떤 때는 ‘나도 그렇지만, 우리 멤버들은 정말 서로를 빼면 친구도 별로 없구나.’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니까요. 하하. 청춘들인데 말이죠.

Q 부산 출신이잖아요. 국내 여행을 가려고 하는 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곳 있어요?
▲ 일단, 많은 분들이 아시는 해운대나 광안리, 수변 공원도 좋아요. 날씨가 좋다면 태종대도 정말 예쁘고요. 조용한 곳을 좋아하시면 송도 해수욕장도 참 좋고요. 제주도처럼 예쁜 바다도 있고 카페도 많아서 놀러가기 좋을 거예요.

Q 본인이 나온 영상에 아버지가 직접 댓글을 달아 주시기도 하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계시던데 알고 계셨나요?
▲ 그럼요. 처음에는 아버지에게 자랑이 됐구나, 생각했어요. 너무 자주 댓글을 올리거나 하시면, 가끔은 걱정도 되고요. 근데 아버지가 팬분들과 소통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셔요. 지금도 솔로 앨범 많이 사랑해 달라고 하시더라니까요. 하하. 완전히 저의 전담 홍보팀이 되셨어요.

Q 팬들이 한승우에게 기대하는 모습과 스스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을텐데, 두 가지 사이에 차이가 있을까요?
▲ 빅톤 안에서 제가 맏형이잖아요. 그래서 요즘은 좀 어리광도 부리고 싶어요. 리얼 예능 프로그램 같은 곳에 나가서 형들만 있는 곳에서 막내 노릇도 해보고 싶고요. 제가 또 한 재롱하거든요. 어딜 가든 묵직한 맏형같은 이미지인데, 가벼운 모습들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빅톤의 롤모델은 하이라이트라고 하는데, 한승우의 롤모델은 있을까요?
▲ 개인적으로는 박재범, 태양 같은 선배님들을 좋아해요. 자기만의 그루브도 세고, 보컬도 되고, 랩도 하시는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아서 저도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Q 목소리가 워낙 보물이니까요. 어떤 가수로 기억에 남고 싶어요?
▲ 나이에 맞는 음악을 계속 하고 싶어요. 서른이 넘으면 서른 넘어서 하는 음악들, 사십 대, 오십 대, 나이에 맞게 음악을 하면서 대중분들을 만나고 싶어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장르에 있어서는 크게 기준을 두지 않는 것 같아요.

Q 요즘 트로트가 핫 하잖아요.
▲ 저도 트로트 장르에 대해 생각을 해봤어요. 제가 활동하는 건 무리가 있겠지만, 트로트도 한번 만들어볼까 이런 생각도 해보고요. 걸그룹 음악도 만들어 보고 싶고, CM송도 만들어 보고 싶고,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늘 기다려주시거든요. 그래서 너무 감사해요. 이번 앨범은 특히 제가 팬분들한테 기대고 버텨오면서 보냈던 그 시간들을 다 담은 앨범이 될 것 같아요. 다만 수록 곡들을 들으면서 너무 슬퍼만 하지 마시고 ‘승우가 우리를 위로해주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예전엔 우리 팬분들이 제게 숲이 되어 주었다면 이제는 제가 더 성장해서 팬분들에게 큰 숲이 되어주겠다는 그런 메시지를 담았으니까, 행복한 마음으로 귀 호강, 눈 호강 하셨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

에디터 박승현 스타일링 박승현 인터뷰 박승현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정유진 포토그래퍼 이경진 헤어 마준호 메이크업 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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