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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4 MON
 
‘박화영’ 김가희 “무명 배우 8년, 통통해서 오디션 못 봐” [스타@스타일]

[앳스타일 임미애 기자]

배우 김가희(26)가 8여 년 간의 무명 시절을 끝내고, 영화 ‘박화영’으로 독립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통통하다는 이유만으로 오디션을 볼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김가희는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화영’으로 제38회 영화평론가협회상, 제19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등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물론 담보가 된 건 실력과 노력이었다.







Q 청순한 분위기의 화보 촬영은 처음이다.
▲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내추럴하고 여성스럽게 꾸며봤어요. 주로 무표정으로 사진을 찍거나 유쾌한 콘셉트로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성숙한 이미지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촬영을 통해 저도 몰랐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 같아요.

Q 2019년 1월, 매그넘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영화 ‘박화영’ 촬영 당시에도 소속사가 없었는데, 혼자 힘든 일이 많았겠다.
▲ 오디션 기회를 잡는 것도 어렵고, 연기 외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힘들었어요. ‘박화영’ 이후 혼자 행사를 다녔는데, 혼자 움직이다 보니까 제가 배우인 줄 모르더라고요. 입구에서 출입 제지를 당한 적도 있어요.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서러웠죠. 지금까지 혼자 달렸다면, 이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기분이에요. 소속사가 있어서 든든해요.

Q 연극영화과 진학에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학로 무대를 전전하며 연기력을 키웠다.
▲ 연극은 소규모 공연장에서 많이 열리고, 관객과 무대의 거리가 가까워요. 덕분에 연기로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죠. 조금이라도 거짓된 감정으로 연기를 하면 관객은 눈치채요. 연극은 솔직한 감정 표현과 캐릭터에 집중하는 법을 알려준 소중한 경험이에요. 앞으로도 연극 무대는 계속하고 싶어요.

Q 연극에서 주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궁금하다.
▲ 관객에게 말을 걸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주로 맡았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단편 영화에서는 어두운 내면을 가진 캐릭터 역으로 캐스팅이 많이 됐어요. 배우로서 어떤 이미지를 갖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 하하. 실제 성격은 발랄한 편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영화에서도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무명 배우로 약 8년간 활동했지만, 오디션을 본 경험이 별로 없다고.
▲ 8년 동안 10번 정도 오디션을 봤어요. 배우는 정말 많고, 제 이미지는 단편 영화 소재에서 많이 찾는 캐릭터가 아니에요. 통통하고 멜로와 어울리지 않죠. 개성 있는 캐릭터를 찾는다는 소식이 들리면 놓치지 않고 오디션에 지원했어요. 감사하게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는 늘 기회가 왔던 것 같아요.

Q 날씬해야 지원할 수 있는 배역이 많아 다이어트를 결심한 적도 있겠다.
▲ 그런 적은 없어요. 단지 날씬하고 청순한 분위기를 가진 배우가 부러울 뿐이에요. 하하. 그들이 가진 매력과 제가 가진 매력은 다르잖아요. 저는 저만의 개성으로 연기하고 성장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Q 영화 ‘박화영’에서 주인공 ‘박화영’은 쉬운 역이 아니었다. 흔한 OST 하나 없이 오롯이 박화영을 연기하는 김가희에 집중됐다.
▲ 감독님은 처음부터 조명이나 음악 등 어떠한 장치 없이 연기로만 영화를 이끌어가겠다고 했어요. 연기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설레기도 했지만, 주인공으로서 부담이 컸어요. 너무 긴장해서 자주 가위에 눌렸어요. 부담을 덜어내는 유일한 방법은 연습이라는 생각으로 하루의 절반 이상을 연습에 매진했어요.

Q 영화 ‘박화영’ 촬영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건 신체적인 폭력이 아닌 언어폭력이라고.
▲ 처음에는 신체적인 폭력이 힘들 줄 알았는데, 실제로 촬영을 해보니 언어폭력을 견디는 게 힘들었어요. 촬영 전에는 워크숍을 가서 온갖 언어폭력을 듣고 사과하는 연습을 했어요. 연습인데도 불구하고 배우끼리 껴안고 눈물 한 바가지를 쏟아냈죠. 신체적인 폭력은 사전에 합을 맞추면 되는데, 언어폭력은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힘들어요.

Q 청소년의 어두운 단면을 연기하기 위해 참고한 건.
▲ 가출 청소년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많이 봤어요. 특정 캐릭터를 따라 하지 않고, 그들의 상황을 보고 ‘나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생각했어요. 극 중 호탕하게 웃는 장면이 많아요. 저는 민망하거나 무안한 상황을 벗어나고 싶을 때 큰 목소리로 웃는데, 제 실제 성격을 캐릭터에 담아내고 싶어서 대본에 없던 웃음을 넣은 거예요.

Q 이번 작품을 통해 가출하는 이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겠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연기를 하면서 방황하는 청소년에게는 관심과 자유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억압과 관심을 분명 달라요. 관심으로 포장된 억압은 오히려 해가 된다고 생각해요. 영화가 개봉된 후 SNS 다이렉트 메시지로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간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처음에는 혹여나 따라 하는 학생들이 생길까 봐 걱정했는데, ‘집에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받아서 뿌듯하고 행복해요.

Q 박화영의 이중턱을 만들기 위해 감독이 요구한 것보다 더 살을 찌웠다. 박화영을 연기하는데 이중턱이 꼭 필요했나.
▲ 인물 집중 영화인 만큼 얼굴만 화면에 잡는 장면이 많아요. 감독님도 얼굴만으로 후덕한 캐릭터 이미지가 연출될 수 있도록 5kg 체중증량을 요구하셨어요. 그런데, 5kg만으로는 얼굴에 살이 붙지 않더라고요. 하하. 이중턱이 생길 때까지 살을 찌웠고, 그러다 보니 몸무게가 15kg 늘어났어요.

Q 영화 촬영을 마치고 20kg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찌는 것과 빼는 것 중 무엇이 더 어려웠나.
▲ 빼는 게 더 어려워요. 찌는 건 심리적인 속상함과 몸이 둔해지는 걸 감수하면 되는데 빼는 건 포기해야 하는 게 많아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데, 다이어트를 위해 카카오톡을 탈퇴했어요. 친구들과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다이어트가 힘들잖아요. 하하. 20kg 감량하는 데 5개월 걸렸어요.

Q 박화영 캐릭터가 강해서 이미지 변신이 쉽지 않겠다.
▲ 그래서 운동을 더욱 열심히 했어요. 겉모습이 달라지면 이미지가 바뀔 수 있을 테니까요. 하하. 사실 ‘박화영’은 유명해질 생각으로 찍은 영화가 아니에요. 정말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연기를 해야 배우로서 부끄럽지 않을 것 같았어요. 작품이 끝나고 한동안 저 역시 박화영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고, 찐 살과 입에 붙은 험한 단어를 떨쳐내는 데 시간이 걸렸어요.

Q 영화 ‘박화영’으로 제38회 영화평론가협회상, 제19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등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4관왕을 차지했다.
▲ ‘박화영’ 이후 책임감이 많아졌고 연기가 더 심오하게 느껴져요. 이 영화로 수상을 할 줄 상상도 못했어요. 아직도 수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못 봐요. 너무 놀라고 행복해서 펑펑 울었거든요. 하하.

Q 레드 카펫에 선 기분이 궁금하다.
▲ 꿈만 꿨던 상황이 제 눈앞에 펼쳐진 거예요. 방송으로만 보던 장소에 제가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첫 레드 카펫이었는데, 그 때는 사진 기자 중 저를 아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셔터 소리가 거의 안 들렸거든요. 하하. 시상식을 거듭할수록 셔터 소리가 늘어났고,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아서 감사했어요.

Q 차기작이 기대된다. 2019년 활동 계획은.
▲ 드라마와 영화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드라마 대본 리딩은 마쳤고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영화도 출연이 결정돼 캐릭터를 연구하고 있어요. 앞으로 하고 싶은 캐릭터는 정말 많아요. 가장 못하는 게 넉살 좋게 행동하는 건데, 앞으로는 배짱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인터뷰 임미애 포토그래퍼 이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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