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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MON
 
‘복수가 돌아왔다’ 유선호 “정극 연기에 긴장, 캐릭터 준비 많이 했다” [스타@스타일]

2017년 초여름 6개월 차 풋풋한 연습생으로 Mnet ‘프로듀스 101’(프듀) 시즌2에 출연해 존재감을 알린 유선호(17). 최종 순위 17위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CF와 예능프로그램, 웹드라마 등 종횡무진 바쁜 한 해를 보내며 저력을 보여줬다. 2018년, 연습생 꼬리표를 떼고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12월에는 SBS ‘복수가 돌아왔다’를 통해 연기 출사표도 던졌다. 초고속으로 데뷔했지만 여전히 병아리 연습생 시절의 패기로 가수와 연기자, 두 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는 열일곱 살 유선호가 반짝반짝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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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교 생활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
▲ 열심히 학교에 다니고 있고, 회사도 가서 연습도 하고 스케줄도 하면서 보내고 있어요.

Q 올해는 참 뜻 깊은 한 해였다. 솔로 앨범을 통해 가수로서 유선호를 보여줬는데.
▲ 연습생 유선호에서 가수 유선호라는 타이틀이 생겨서 든든해졌어요. 정체성을 찾은 느낌도 들어요. 하하. 앞으로는 배우라는 수식어도 생기겠죠.

Q 솔로 가수로서 혼자 무대에 서보니 어땠나.
▲ 처음엔 부담이 있었어요. 혼자라서 좋은 점도 있었고, 또 힘든 점도 많았죠. 그래도 무대 위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았어요. Mnet ‘엠카운트다운’ 촬영할 때는 형섭X의웅과 함께 활동했어요. 더 보이즈도 있었죠. ‘프듀’ 때 형들이랑 활동 시기가 겹쳐서 좋았어요.

Q 워낙 ‘프듀’ 출신이 많아서 그때의 멤버들과 꾸준히 활동 시기가 겹칠 것 같다.
▲ 어딜 가도 꼭 만나요. 하하.

Q 올해가 가기 전 또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
▲ 태국에서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인데, 한국 스케줄은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하루 빨리 만날 수 있다면 좋겠죠.

Q JTBC ‘뭉쳐야 뜬다’ 시즌 2에 출연해 이탈리아도 다녀왔다. 나이 차이 많은 형들과의 여행은 어렵지 않았나.
▲ 형들과 함께한 여행이라고 해서 특별히 힘들진 않았어요. 처음 뵙는 분들과의 해외여행이니까 오히려 그게 좀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정말 재밌었어요.

Q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 아닌가 보다.
▲ 낯을 가리는 것 같은데 절 보는 다른 분들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매니저 없이 여행 가는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여행 자체에는 좀 익숙해졌어요. tvN ‘둥지탈출’이나 ‘포토피플 인 도쿄’도 그렇고 함께 먹고 자는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여행은 좀 익숙한데, 이번 여행 같은 경우는 연령대 차이가 좀 있어서 색달랐죠. 그런데 형들이 정말 잘 챙겨주셨고 저도 다가가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Q 팀 내에서 유선호의 역할은 무엇이었나. 귀여운 막내의 역할을 했는지.
▲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했죠. 애교는 없는 편이지만. 하하.

Q 패키지 여행은 처음이었을 텐데.
▲ 처음 해봤는데 많이 돌아다니면서 볼거리도 보고 체험도 할 수 있었던 게 좋았어요.

Q 여행 프로그램에 자주 나와서 또래 친구들이 부러워하겠다.
▲ 정말 좋죠. 제 나이에 언제 유럽 여행을 가보겠어요.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하고 선물도 사 오라고 해요. 하하.

Q 12월에는 SBS ‘복수가 돌아왔다’로 정극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그간 공부도 많이 했나.
▲ 공부 많이 했죠.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실력도 좀 늘고 있는 것 같아요.

Q 자신감이 보기 좋다.
▲ 사실 역할이 아주 크지 않아서 대사가 많지는 않아요. 그래도 작품 준비를 하면서 생각도 많아졌고 또 그만큼 발전도 한 것 같아서 자신 있게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할 수 있어요.

Q 이번 작품에서 맡은 유시온이란 캐릭터를 소개한다면.
▲ 꽃미남 스타일의 예쁘장한 외모인데 사실은 상남자인 캐릭터죠. 원래는 사투리를 쓰는 역할이었는데 서울 사람이라 사투리가 어색해서 표준어로 대사를 하게 됐어요. 사투리 자체는 나쁘지 않게 준비했는데, 작가님이 편하게 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셔서 표준어로 하기로 했어요.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이 서울 사람인 줄 몰랐다고 해주셨어요. 괜히 뿌듯했던 기억이 있어요. 하하.

Q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데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들어가기 전 각오도 들어보고 싶다.
▲ 정극 드라마는 처음이거든요. 긴장도 되지만 맡은 배역 안에서 주위에 피해 안 끼치고 열심히 하고 싶어요.

Q 배우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겠다.
▲ 아무래도 유승호 선배님의 친구 역할로 나오는 거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가 커요.

Q 현장에 가면 막내인 경우가 많을 텐데.
▲ 거의 다 막내인 상황이 많죠. 조용히 있다가 와요. 하하. 사회생활을 배운다고 생각하죠. 눈치를 배웠어요. 제가 눈치가 빠른 편은 아닌데 현장에서의 경험으로 눈치가 좀 생긴 것 같아요.

Q 웹드라마 ‘악동탐정스’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났는데 또래 배우들이 있어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을 것 같다.
▲ ‘악동탐정스’ 현장이 제일 시끄럽고 제일 활발했던 것 같아요. 하하. 마지막에는 저까지 피곤하더라고요, 물론 언제나 시작은 저였지만. 하하.

Q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인가보다.
▲ 친한 사람들이랑 있으면 말이 많아져요. 보통 현장에서 제가 한 마디 툭 던지면 다들 달려들어요. 하하. (김)남주 누나, 형섭이 형 모두 말이 많은 편이고 또 다들 친하거든요. 집에 오면 항상 힘들어요. 꿀잠 자요.

Q 시즌2 촬영을 마치고 아쉬움도 컸겠다.
▲ 많이 아쉬웠죠. 정도 많이 쌓였으니까요. 그래도 잘 마친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워낙 세 명이 케미가 너무 좋았었죠. 시즌3도 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하하.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 늘 정신이 없었어요. 셋 다. 하하. 쉬는 시간에도 쉬지를 않아요. 항상 ‘악동탐정스’ 촬영 막바지가 되면 목이 쉬어 있었어요. 시즌1 때는 쉬는 시간에 노래도 진짜 많이 불러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시즌 2에서는 차선책으로 노래보다 말을 많이 했더니, 그나마 목이 덜 쉬었어요. 시즌 1 때는 얼마나 신이 났는지,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마다 춤추고 노래하고 있었어요. 하하. 시즌2 촬영 현장은 날씨도 더워서 조금은 침착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Q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 어렵지 않나.
▲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빼고는 다 괜찮아요. 하하. 학교 수업 마치면 연기 수업도 듣고 보컬이나 피아노 연습을 많이 해요. 중학교 때 친구들은 본가에 가면 만나죠. 쓸쓸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 사무실에 오면 연습생 친구들도 있고 또 제가 매니저 형이랑 정말 친하거든요.

Q 학교 다니며 제일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을까.
▲ 수학여행을 한 번도 안 가봤거든요. 초등학생 때 수련회는 가봤는데 그 이후로는 못 갔어요. 올해도 스케줄 때문에 소풍을 못 갔고요. 아쉽긴 하지만 아직 학기가 많이 남았으니까 괜찮아요. 하하.

Q 어렸을 때부터 꿈이 연예인이었나.
▲ 저는 연예인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꿈도 꾼 적 없어요. 처음에 캐스팅됐을 때는 안 할 거라고 했어요. 캐스팅도 장난인 줄만 알았거든요. 명함을 주시는데 큐브, SM, JYP 이렇게 적혀있어서 당연히 못 믿었죠.

Q 워낙 인물이 출중해 캐스팅에 익숙했을 것 같은데 의외다.
▲ 엄마가 제가 명함을 받아 왔더니 거짓말하지 말라고, 사기 아니냐고 그랬을 정도였어요. 하하. 저는 제가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Q 열여섯 살에 ‘프듀’ 시즌2에 나갔다. 그때의 유선호와 지금의 유선호를 비교한다면 달라진 점들이 무엇이 있을까.
▲ 삶 자체가 바뀌었죠. 모든 게 180도 뒤집어진 느낌이에요. 많은 사랑도 받고 있고 팬들도 생겼고 남들 공부할 때 저는 노래와 연기 연습을 하고 있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저도 공부를 하면서 보통 학생들처럼 엄마랑 투닥거렸겠죠. 요즘은 엄마랑 정말 안 싸워요. 잔소리도 크게 안 하시고 사이가 좋아요. 하하.

Q ‘프듀’ 출연진들과 여전히 연락 중인지, 그때가 참 기억에 많이 남겠다.
▲ (이)대휘 형이랑 연락하고 지내요. 방금도 했는데. 하하. ‘프듀’ 같은 경험이 쉽지 않죠. 힘든 생활을 했지만 그 순간만큼은 너무 애틋했어요. 진짜 좋은 경험이었어요. 아마 죽기 전까지 그런 경험 다시는 못 해볼 것 같아요.

Q 다시 돌아가도 또 할 것 같은가.
▲ 또 할 것 같아요.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힘들기야 하겠죠. 잠을 못 자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근데 힘들수록 기억에 남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힘들었던 만큼 많은 걸 얻었던 시간이었어요.

Q 유선호 입덕 포인트를 꼽아보자면.
▲ 뭘까요. 하하. 갭 차이가 크니까, 거기서 오는 매력이 있지 않을까요. 안경을 썼다 벗었다 했을 때 달라지는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리고 아직은 제가 어리다 보니까 팬들이 주로 하는 얘기가 아기 같다고 해주시거든요. 그런 매력이 있지 않을까요.

Q 많은 것이 달라진 열일곱 살이다. 앞으로 10년이 지난 후엔 또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 스물일곱 살의 유선호는 그때쯤엔 자작곡도 만들었겠죠. 연기로 상을 받거나, 자작곡으로만 구성된 콘서트를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콘서트에서 제 노래로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것을 보는 게 아빠의 꿈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이뤄드리고 싶어요.


에디터 박승현 인터뷰 박승현 포토그래퍼 이경진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윤다희 헤어 효정, 이고은 (위드뷰티) 메이크업 윤미 (위드뷰티)

문의 노앙 02-755-6557 닐카터 02-3442-1888 닥터마틴 02-546-1461 로리엣 02-544-0301 클럽모나코 02-516-3993 피그밀리언 1566-5027 햇츠온 02-556-4510

앳스타일(@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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