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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1 FRI
 
[앳피플] 스타일리스트 윤슬기 “배우 스타일링? 배역에 녹아드는 것 중요”

[앳스타일 박승현 기자]

올해로 18년 차가 된 스타일리스트 윤슬기. 정해인, 장기용 등 대한민국서 내로라하는 대세 배우들과의 작업으로 연신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섬세한 스타일링을 완성하기 위해 늘 바쁜 그는 언제나 넘치는 애정으로 수많은 배우들의 비주얼을 책임지고 있다.





Q 참 바쁜 상반기를 보냈다. 요즘은 어떤 배우들과 작업 중인가.
정말 바쁘게 상반기를 보냈고 지금은 조금 한숨 돌리고 있죠. 올해로 스타일링을 시작한 지 18년 정도 됐어요. 배우들 위주로 스타일링을 하고 있고 요즘은 정해인, 장기용, 이태환, 공명 등과 함께 작업 중이에요.

Q 워낙 대중의 관심이 많은 배우의 스타일링이라 고심할 부분 클 것 같다.
스타일링이나 비주얼 적인 부분이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분야다 보니까 오히려 많이 신경 쓰면 산으로 가더라고요. 그래서 배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찾죠.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가릴 수 있는 부분을 중점으로 생각해요. 작품을 할때는 스타일링이라는 것 자체가 캐릭터에 맞게 연기를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배우 본인과 캐릭터를 많이 파악하려고 노력하죠.

Q 힘을 너무 줄수록 스타일링이 산으로 간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콘셉트가 정확한 화보나 광고는 그 콘셉트에 맞춰 준비하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멋 부리려고 하지 않으려고 해요. 배역보다 스타일링이 먼저 돋보이지 않게 하죠. 스타일링을 배역에 녹이려고 최대한 노력해요.

Q 최근에 작업한 장기용과의 작업도 그런 의미에서 잘 맞았겠다.
그렇죠. tvN ‘나의 아저씨’ 속 이광일 역할이 거친 느낌이라면 MBC ‘이리와 안아줘’의 채도진은 아픈 과거가 있는 캐릭터잖아요. 마냥 멋있고 샤방한 캐릭터들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일링을 준비할 때도 군더더기 없이 준비했어요. 평소에도 작업 할 때 배우와 감독, 의상 팀과 교류를 하거든요. 때로는 옷으로도 특징을 잘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상의를 많이 해요. 그래도 대부분 캐릭터는 옷이 튀기 보다는 연기를 뒷받침 해줘야 하니까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려 하죠.

Q 스타일리시한 캐릭터와 의상이 극에 녹아들어야 하는 캐릭터 중 더 즐거운 작업은 무엇인지.
대중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매번 다른 것 같아요. 여배우를 스타일링 했을 때는 설현이나 한채영 씨, 송윤아 씨를 했는데 여자들의 스타일링이 피드백이 훨씬 빨라요. 그래서 시상식 드레스, 드라마 속 아이템 등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너무 재밌죠. 근데 최근에 작업했던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처럼 현실적이고 반응이 참 좋았던 드라마는 그 준비가 또 달라요. 감독님이 요구한 것도 있고 배우 본인의 의견도 있었지만, 평소에 사람들이 매일 다른 옷을 입진 않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낡은 디테일도 넣고 몇 년을 든 가방처럼 표현하기도 하고 그렇게 작업을 하고 나면 시청자들에게서도 반응이 오니까 그것도 재밌죠.

Q 스타일리스트에게 반응이라는 게 참 중요하다. 때로는 폭발적인 반응을 겪게 될 때도 있었을 것 같은데.
제가 설현 씨랑 일을 처음 한 게 청룡 영화제 때였거든요. 여배우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할 수 있었고 댓글이나 주변 반응도 좋았기 때문에 스타일리스트로서 뿌듯했었죠. AOA 설현과는 또 다른 배우 김설현을 보여줄 수 있었던 기회였어요. 또 지성 씨와 황정음 씨 같은 경우는 KBS2 ‘비밀’ 때부터 같이 작업을 했는데 특히 (황)정음 씨 같은 경우는 이 작품을 통해 기존의 왈가닥 같은 느낌을 벗고 연기력도 인정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 후에 두 배우와 함께한 MBC ‘킬미, 힐미’도 의상 아이템에 대한 반응도 좋았고 지성 씨의 다중인격 연기에 대한 뒷받침도 됐잖아요. 또 극 중 ‘신세기’ 같은 상남자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어요.

Q 동시에 여러 배우를 담당하게 되면 겪는 어려움은 없는지.
여러 작업을 동시에 들어가면 정말 많이 헷갈려요. 지금은 제가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많이 축소된 상황인데 그 전에 한창 바빴을 때는 정신이 없어서 그 당시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도 안 나요. 지성 씨랑 황정음 씨 두 사람을 동시에 스타일링 했을 때도 바빴지만 그래도 두 배우의 콘셉트를 같이 맞추고 러브라인 감정선에 맞춰가며 의상에 변화를 주는 재미도 컸죠.

Q 최근에는 대세 연하남 정해인 스타일링으로 화제였다.
처음부터 감독님이 생활감을 강조했어요. (정)해인 씨 자체도 화려하지 않았지만 극 중 캐릭터도 담백했죠. 피팅도 자주 봤고 본인 옷도 가져오고 옷도 돌려 입으면서 연출했어요. 극 중반 이후부터 갈등이 있을 때는 의상 톤도 어둡게 했죠. 같은 옷을 또 입더라도 드라마의 톤에 맞춰 진행했어요.

Q 배우들의 콤플렉스 커버할 때, 무엇에 중점을 두는 편인지.
사실 배우들이 대체로 ‘패완얼’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뭘 입어도 느낌이 좋아요. 그래도 패션모델이 아니니까 단점이 없을 순 없잖아요. 그걸 서로 알아가는 과정도 필요하고 또 본인들이 아는 콤플렉스를 함께 대화하며 보완하면서 맞춰 나가는 편이에요. 콤플렉스를 가리거나 혹은 장점을 극대화해서 시선을 분산시키는 식으로 하죠. 저도 스타일리스트지만 제 옷 입을 때 힘들거든요. 기본적으로 옷을 입는 센스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자기가 가진 장점을 살리는 것도 좋아요.

Q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 중 더 즐거운 작업은 언제인가.
여자 배우 스타일링이 아이템이 많아서 좀 더 재밌어요. 남자 옷보다 아이템이 훨씬 많고, 남자들은 액세서리나 신발 등에 한계가 많잖아요. 그래서 재미로 봤을 때는 여자가 좋죠. 또 피드백도 빨리, 더 많이 오고요.

Q 스타일링 시 본인의 스타일을 녹이는 경우도 흔하겠다.
대부분 여러 의견을 고심하고 반영을 하지만 전반적으로 저희 배우들을 보시면 담백해요. 누가 했다고 티가 나는 스타일링보다는 그분에게 어울리게 맞추되 과하지 않게, 최대한 심플하게 하려고 하죠. 다만 광고나 화보 등은 또 다르고요. 저는 배우가 한 작품의 이미지로 이어지길 원치 않거든요. 예를 들어 (장)기용 씨의 경우는 배우 이전에는 톱모델이었기 때문에 뭘 입어도 예뻐요. 그런데 너무 힘을 주면 또 모델 느낌을 이어 갈까 봐 최대한 힘이나 화려함을 덜어내려고 하죠. 배우 개개인을 위한 맞춤 스타일링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어떤 이미지를 만들 것인지 같이 고민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고요.

Q 함께 해온 배우 중 애착 가는 배우 있을까.
모든 배우를 애정하죠. 정말 그래요.

Q 영화 의상팀 경력도 있었다. 평소 스타일링하는 방식과는 매우 다를 것 같다.
정말 달랐어요. 영화 작업은 감독님이 전체적인 디렉팅을 하시고, 전체적인 그림 안에 맞춰야 하니까 저희만이 스타일링을 한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았어요. 그래도 매력을 많이 느꼈죠. 몇 개월 동안 함께 작업하면서 뭔가를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한 성취감이 크더라고요.

Q 윤슬기 하면 특히 많이 언급되었던 작품이 ‘내 머리 속의 지우개’다. 정우성 얼굴에 뽀뽀 자국을 만들지 않았나.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고 있어요. 하하. 그때 이후로 가장 좋아했던 배우가 정우성 씨예요. 현장에서 정우성 씨가 스텝들에게 하는 행동 등을 보고 정말 반했거든요. 외모도 정말 멋있지만, 인성도 멋있었어요. 스텝들과 회식을 할 때마다 소주 한 병과 소주잔을 들고 돌아다니며 한 사람씩 이름을 불러주고 한 잔씩 마시는 거예요. 그때 기억이 참 좋았고, 당시 어린 제 마음에도 스텝들 하나하나 챙기는 게 멋있다 생각했죠. 근데 얼마 전에 해인 씨가 팬 미팅 끝나고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소주병과 소주잔을 들고 한 잔씩 따르면서 인사를 하는 거예요. 정말 놀랐죠.

Q 스스로 생각하기에 스타일리스트로서 자신만이 가진 강점이 있다면 무얼까.
전 정말 저희 배우들을 사랑해요. 정말 사랑하고 이 사람들이 잘 되려면 나 역시 같이 잘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잘 해주고 싶어요. 정이 워낙 많은 편이긴 한데, 그래서 결과물이 더 좋게 나오기도 하고 또 같이 더 기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과의 관계를 참 좋아해요. 갈등도 겪기도 하지만 그게 제가 이 직업을 좋아하는 큰 이유였죠.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해요. 정답이 없는 직업이니까, 더 매력 있어요.

Q 스타일리스트로서 보람을 느낄 때와 고충을 느낄 때가 있다면.
배우와 합이 잘 맞았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이 생기더라고요. 일은 그보다 전에 시작했는데 마음을 주고 제대로 일을 했던 게 KBS2 ‘명성황후’ 의상팀이 시작이었어요. 현장의 재미와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꼈죠. 그 후로 독립해서 맡은 첫 배우가 신동욱 씨였어요.

Q 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다른 것도 쉬운 일은 없잖아요. 이 일만큼 단시간에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겪어야 하는 일이 흔치 않다고 느껴서 다른 일을 하더라도 이 일을 하는 게 큰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해요. 꼭 스타일리스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일을 경험 해보고 다시 자기를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꼭 스타일리스트라는 길만이 아니고, 그냥 경험을 해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Q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는 것 있다면.
상반기에 정말 많은 에너지를 쏟았어요. 하반기에는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갖고 싶기도 하지만 성격상 바쁜 것을 좋아하니까 그렇게는 안 되겠죠. 하하. 그래도 꾸준히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저를 다지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박승현 hyu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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