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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0 THU
 
지창욱, “기억에 남는 연상 배우? 하지원 누나”(인터뷰)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 배우 지창욱(28)은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나눠주는 유쾌한 남자였다. 처음 만난 이도 10년지기처럼 편하게 만들어주는 ‘재주꾼’이기도 했다. 지방을 다니며 영화 <조작된 도시>를 찍느라 오랜만에 ‘상경’했다며 호방하게 웃던 지창욱. 그의 8년 배우 생활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흥미진진한 인터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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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앳스타일 9월호 표지를 빛내준 아시아를 휘어잡은 ‘한류남신’, 배우 지창욱. 촬영장에 우렁찬 목소리로 시원시원하게 등장한 그는 마지막 인터뷰 때까지 시종일관 밝고 익살스러웠다. 잠깐 주어진 휴식시간에는 쉴 법도 한데 스태프들에게 먼저 다가가 장난을 치거나 수다를 떨며 촬영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조각 같은 외모 감상하기 바쁜데 그의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들으려니 에디터의 눈과 귀가 정신없이 바쁜 하루였다.













Q 오늘 화보 촬영 어땠나.
▲ 일단 너무 더웠다. 날씨도 날씨지만 촬영장이 뭔가 인도네시아 발리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웃음) 하하.

Q 평소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나.
▲ 팔찌를 자주 하는 편이다. 그냥 양말 신고 옷 입듯 외출할 때 자연스럽게 착용한다.

Q 해외에서 인기가 어마어마하다. 공항이나 팬미팅 현장 사진을 보면 팬들에게 둘러싸여 지창욱은 보이지도 않던데.
▲ MBC <기황후>랑 KBS2 <힐러>가 해외에서 반응이 좋아 해외 공항에 가면 팬분들이 많이 나와주신다. 그런 거 보면 진짜 고맙다. 어떻게 알고 오신 건지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되도록이면 팬분들 한 명 한 명 눈 마주치면서 인사도 하고 싶고 사인도 해드리고 싶은데 막상 나가면 너무 정신이 없어 그렇게 못한다. 그게 늘 미안하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면.
▲ 기억나는 팬보단 걱정되는 팬들이 있다. 가끔 공항에서부터 따라오는 팬들이 있는데 너무 걱정된다. 진짜 위험하거든.

Q 지난 7월에 열린 생일 겸 팬미팅 티케팅이 전쟁이었다고 들었다. 1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됐다던데.
▲ 1200분 정도 모시고 팬미팅을 했는데 생각보다 티켓이 빨리 매진돼 나도 놀랐다. 보통 팬미팅 할 때 이것저것 준비할 게 엄청 많은데 이번엔 그냥 나랑 친한 친구를 게스트로 초대해 같이 노래 부르고 다 같이 놀았다. 친구들 생일 파티처럼.(웃음)

Q 친한 친구? 누굴 불렀나.
▲ 투빅의 준형이.

Q 준형과는 어떻게 친해진 건가.
▲ 처음엔 같은 헤어 숍에 다니면서 안면을 텄다. 그러다 내가 투빅 노래를 듣고 완전히 팬이 돼 밥 한번 먹자 제안했다. 밥 먹으니 금방 친해지더라. 알고 보니 서로 동갑이었고. 준형이, (서)인국이, 아는 동네 형까지 이렇게 4명이 잘 어울려 다닌다.

Q 오~ 뭔가 의외의 조합이다.
▲ (서)인국이는 준형이 덕에 알게 됐다. 동네 형은 진짜 동네 아는 형이고.(웃음) 내가 봐도 신기한 조합이다. 우리의 집결 장소는 늘 노래방이다. 다들 노래를 잘해서 노래방 가면 진짜 재미있다. 매번 무슨 공연하는 느낌이다.

Q 중간에 노래도 뺏고 그러나?
▲ 물론. 중간에 막 끼어들거나 2절 달라고 그러지. 대신 난 가수가 아니니까 고음 부분은 준형이나 인국이한테 넘긴다. 고급 기술은 가수들 시켜야지. 어제도 인국이가 오랜만에 쉰다고 노래방 가자 해서 갔다 왔다.

Q 얼마 전, 한류 톱스타들만 출연한다는 중국 간판 예능 프로그램 <쾌락대본 영>에도 출연했더라. 어땠나.
▲ 그 예능 프로가 중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다. 그래서 섭외 소식을 들었을 때 조금 부담스러웠다. 내가 예능 체질도 아니고, 재미있는 스타일도 아니니까. 그런데 다행히 MC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잘 묻어간 것 같다.

Q 한국 예능 프로그램도 자주 출연해달라. 지창욱에 대해 궁금한 게 많다.
▲ 아직 예능은 조금 두렵다. 사실 지난번에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도 (유)준상이 형 때문에 억지로 나간 거다. 토크로 하는 예능은 너무 두렵다. 말도 잘 못하고 웃기지도 않으니까. 차라리 몸 쓰는 예능이 낫다. 가서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되니까. 아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아니다. 예전에 SBS <런닝맨>에 출연한 적 있는데 그때도 죽을 뻔했다. 너무 힘들어서. 뭐 하나 쉬운 게 없네. 하하.

Q 요즘 영화 <조작된 도시> 촬영으로 바쁘다고 들었다. 어떤 영화인가.
▲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탈옥을 해서 누명 씌운 사람을 찾는 이야기다. 장르는 범죄 액션인데 그렇다고 막 어둡지만은 않고 경쾌하면서 밝은 내용의 영화다.

Q 심은경, 오정세, 안재홍 등 실력파 배우들과 뭉쳐 벌써부터 기대감이 크다. 실제 촬영 현장은 어떤가?
▲ 영화는 드라마에 비해 천천히 진행되고 한 신 한 신 오래 걸리니까 내게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이 주어진 것 같아 좋다. 현장 분위기는 감독님이랑 다른 배우들도 성격이 다 유해서 늘 화기애애하다.

Q 그러고 보니 영화 주연은 처음인 것 같다. 그동안 시나리오도 많이 들어왔을 것 같은데.
▲ 영화를 고르는 데 있어 조금 신중한 편이다. 중간에 엎어진 적도 몇 번 있어서 오랫동안 고민해 선택한다.

Q 지창욱 하면 뮤지컬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뮤지컬 <그날들>은 드라마 <힐러>와 병행했을 정도로 강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는데.
▲ 나는 공연하는 게 정말 좋다. 무대는 배우가 가장 존중받는 공간이라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멈추지도 건드리지도 않으니까. 또 관객의 호응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Q 드라마나 뮤지컬은 연기하는 방식이나 톤이 다른데, 힘들진 않나.
▲ 연기를 한다는 본질은 같으나 성격이 약간 다른 것 같다. 무대는 관객이 멀리 있기 때문에 동작이 커야 되고 명확해야 한다. 또 말투나 억양, 몸의 템포 같은 것도 관객이 느낄 정도로 잘 표현해야 되고. 그런데 드라마나 영화는 굳이 오버액션을 할 필요가 없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Q 뮤지컬은 계속해야지.
▲ 그럼 계속해야지.

Q 그동안 작품들을 쭉 보니 KBS2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송은채, KBS1 <웃어라 동해야>에서 오지은, MBC <기황후>에서 하지원, KBS2 <힐러>에서 박민영까지 호흡을 맞춘 상대 배우들이 대부분 연상이었다.
▲ 꼭 연상이랑 해야지 이런 건 아니었는데,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진짜 SBS <다섯손가락> (진)세연이, <조작된 도시> 은경 씨 빼고는 다 연상이었네.

Q 왜 심은경은 ‘은경 씨’라고 하나.
▲ 아직 못 친해져서…. 늘 나보다 나이 많은 선배들이랑 연기를 하다가 막상 연하의 상대역들과 만나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너무 어색해. 그래서 지금 은경 씨랑 굉장히 어색한 단계다. 다들 언제 친해질 거냐고 짓궂게 묻고 있는데 나도 친해질 기회를 엿보고 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연상 배우는 누구인가.
▲ (하)지원 누나! 지원 누나는 학교 선배기도 하고 너무 대선배라 처음엔 다가가기 힘들었다. 처음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엄청 고민했다. 그래서 겨우 꺼낸 말이 “선배님, 저희 학교 선배님이세요”였다. 그런데 누나가 “네~”라고만 해 깜짝 놀랐다. 내가 예상한 답변과 너무 달라서. 하하하. 사실 “오~ 그래? 교수님은 누구셨어? 우리 후배구나” 뭐 이런 대답을 기대했는데 “네”라고만 하니까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때부터 멘탈 붕괴. ‘50부작인데 큰일 났다’, ‘학교를 별로 안 좋아하시나?’(웃음) 등 별생각을 다 했다. 다행히 같이 붙는 신이 많아서 금방 친해졌지만. 그때 생각하면 아찔하다.

Q 실제로 연상, 동갑, 연하 중 지창욱의 스타일은?
▲ 나이는 안 따진다. 이상형도 딱히 없고.

Q 보통 어떤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는데?
▲ 대화나 웃음 코드가 통하면 그렇게 좋더라. 이게 애매모호한데 같이 이야기하다 동시에 웃고 뭔가 통하면 일단 호감이 간다. 약간 대화가 잘 안 되고 미묘하게 어색한 상황이 만들어지면 아무리 예쁘다 해도 불편하다.

Q 그럼 지창욱에게 ‘첫눈에 반한다’라는 말은 통하지 않겠군.
▲ 생각해보면 진짜 첫눈에 반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물론 엄청 예쁜 사람이 옆에 있으면 눈길은 가지. 나도 사람인데. 그런데 그 사람과 대화를 해봤는데 아니다 싶음 확실히 아니다.

Q 필모를 보니 정말 쉬지 않고 꾸준히 연기 활동을 했다. 중간에 슬럼프는 없었나.
▲ <웃어라 동해야>를 하면서 심적으로 조금 힘들었다. 연기하는 내내 내가 재능이 없는 것 같고, 해도 안 되는 것 같았다. 연습할 땐 잘되는데 카메라 앞에선 엄청 못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심각하게 다른 일을 찾아볼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내가 생각하는 느낌이 안 나오니까.

Q 결과적으로 <웃어라 동해야>는 잘된 작품 아닌가. 시청률도 높았고.
▲ 드라마는 잘됐지. 시청률도 좋았고. 그런데 작품의 시청률과 상관없이 그 안에 내 모습이 초라해 보여서 그게 견디기 힘들었다. 욕심은 많은데 표현하고 싶은 대로 못하니까.

Q 슬럼프는 어떻게 견뎌냈나.
▲ 선배들이 연기하는 걸 열심히 지켜봤다. 그러다 한 선배님이 “재능 있는 배우는 없어. 노력하면 다 돼”라고 위로해주시더라. 그 말 듣고 용기를 얻어 마인드를 가다듬었다. 사실 배우 안 하면 할 것도 없었고.(웃음)

Q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있나.
▲ 딱 세 가지를 본다. 다 주관적인 이유긴 하지만. 일단 대본이 재밌어야 하고, 내 역할이 매력 있어야 하고, 그 역할이 내가 할 자신이 있어야 한다. 가끔 작품을 읽다 보면 아무리 재미있어도 자신 없는 역할이 있다. 그러면 진짜 잘 안 풀린다. 그런데 대본만 봤는데도 연기하는 상황이 막 그려질 때가 있다. 그러면 자신감이 생기면서 현장에서도 술술 잘 풀리더라.

Q 지금까지의 작품 중 가장 만족스러운 작품 3개를 꼽는다면.
▲ <다섯손가락>, <기황후>, <힐러>. 먼저 <다섯손가락>에선 악역을 했는데 그때 물건도 막 때려 부수고 소리 지르니까 내재돼 있던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 <기황후>는 내가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이고, 표현하고 싶은 건 원 없이 연기했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아 굉장히 뿌듯했고. 마지막으로 <힐러>는 작가님이 나를 전적으로 믿어주셔서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 결과도 좋았고.

Q <웃어라 동해야> 이후 한동안 ‘동해’로 불리다, 어느 순간부터 지창욱이라는 이름이 극 중 이름들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어떤 작품서부터일까.
▲ <웃어라 동해야> 이후 계속 동해라 부르시다 SBS <무사 백동수> 하면서 동해 지분율이 많이 떨어졌다. 동해 70% 백동수 30% 정도? 그러다 <기황후> 이후로 완전히 동해를 잃었다. 그래도 가끔 동해라고 불러주는 분들이 계시긴 하다.

Q ‘동해’로 불릴 당시, 개명도 심각하게 고민했었다고.
▲ 진심으로. 하도 사람들이 동해라고 하니까. 나는 이제 동해가 아닌데 자꾸 동해라 불리니까 차라리 ‘지동해’로 바꾸면 나에게 득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작품들로 동해가 잊혔지만.

Q 지금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과 굉장히 오래됐다고 들었다. 매니저도 동창이라면서.
▲ SBS <무사 백동수> 찍을 당시 소속사에 나랑 대표님 딱 2명만 있었다. 매니저가 없으니까 너무 힘들어서 지금 매니저인 친구를 꼬셨다. “면허 있냐”고 물었더니 “없어”라고 하길래 “그럼 따”라고 했더니 바로 면허를 따더라. 그래서 곧바로 현장으로 데리고 갔다. 그러면서 내 매니저로 일하게 됐다. 처음에 이 친구가 고생을 많이 했다. 큰 밴도 운전해야 되고, 일도 배워야 되니까. “창욱아 D가 뭐냐”, “DAY 낮 신”, “그럼 N은”, “NIGHT 밤 신”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해주면서 가르쳤다.

Q 지금 이렇게 봐도 둘의 사이가 각별해 보인다. 싸울 일은 절대 없겠다.
▲ 처음에는 많이 싸웠다. 이제는 안 싸우지만. 제일 친한 친구라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요즘 한 가지 불만이 있다. 저 친구가 좀 컸다고 현장에 잘 안 나온다. 내가 땀 흘리면서 일할 때 쟨 강남에서 커피 마시면서 미팅하고 있다.(웃음)

Q 어느 인터뷰에서 작품을 할 때 시청률보다는 스태프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목표로 잡는다는 말이 참 인상 깊었다.
▲ 사실 작품이 잘되고 안 되고는 나 혼자 어떻게 해서 되는 게 아니다. 그럴 바엔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이랑 재미있게 지내면서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게 낫지 않나?

Q 지금까지 이야기해보면 대체적으로 편안한 걸 추구하는 것 같다.
▲ 맞다. 하하 편한 게 최고다.

Q 편한 게 좋다고 하니, 왠지 집돌이일 거 같다.
▲ 그건 또 아니다. 쉬는 날에는 무조건 나간다. 그런데 요즘엔 강아지를 키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예전 같으면 쉬는 날엔 친구들 만나러 나갔을 텐데 개똥 치우고, 씻기느라 바빠 외출을 잘 못하고 있다.

Q 요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인가.
▲ 강아지지. 지금 옆에서 잘 챙겨줘야 할 시기라.

Q 연기자가 안 됐다면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 회사원? 그냥 평범하게 대학 가서 졸업하고 겨우겨우 취업해 회사 다니고 있을 것 같다.

Q 학창 시절 공부도 꽤 했다면서.
▲ 학교 다닐 땐 공부 못하면 혼나고 잘하면 주변에서 좋은 학생이라고 해주니 그거에 맞춰 공부만 했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인 줄 알았다. 그게 성공인 줄 알았고. 그런데 점점 머리가 크면서 내 스스로가 생각할 나이가 되니까 공부가 전부가 아님을 알겠더라. 내가 전교 1, 2등 하는 것도 아니고 그거 조금 한다고 해서 서울대 가는 것도 아니니 흥미가 확 떨어지더라. 그래서 재미있는 걸 찾다 보니 배우를 하게 됐다.

Q 오늘 원조 한류 스타 송승헌이 중국의 여배우 유역비와 사귄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한류 스타인 지창욱도 국제 연애 가능할까?
▲ 그 사람과 잘 맞고 소통만 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Q 평소 ‘어깨깡패’, ‘태평양 어깨’라고 불릴 정도로 체격이 참 좋은데 즐기는 운동이 있나.
▲ 사람들은 내가 웨이트 운동을 할 거라 생각하는데 웨이트는 거의 안 한다. 대신 축구를 좋아해 자주 한다.

Q 외아들이라 들었다. 부모님에게 어떤 아들인가.
▲ 솔직히 말해서 좋은 아들은 아니다. 좋은 아들이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 된다. 일단 시간이 없으니까 자주 찾아뵙지 못한다. 그래서 가끔 서운해하시기도 하는 것 같다.

Q 올해 스물아홉 살, 이제 몇 달 후면 서른 살이다. 앞자리가 바뀌는 거에 대한 기분이 어떤가.
▲ 별생각 없다. 나이를 크게 신경 쓰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이렇게 또 한 해가 지났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늘 그래왔듯이.(웃음)

Q 10년 후 지창욱은 어떤 모습일까.
▲ 지금처럼 연기하고 가끔 친구들 만나면서 살고 있지 않을까? 사실 그렇게 사는 게 내 소망이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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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두리 인터뷰 김소정 포토그래퍼 김도원(원더보이스튜디오)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안성후 스타일리스트 지상은 헤어 정미영(이경민 포레) 메이크업 심수영(이경민 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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