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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9 THU
 
[인터뷰] ‘매력남’ 에릭남 솔직 진솔한 이야기

솔직, 진솔, 그게 매력인 남자 에릭남
2011년 MBC <위대한탄생2>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에릭남은 2013년 1월 ‘천국의 문’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당장 스타덤에 오른 오디션 출신 가수는 아니지만, 하루가 다른 그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오디션 출신이자 신인 가수로, 또 MC로 도전장을 내민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EDITOR 정지원






✚잘 지냈나. 최근 근황은 어떤가?
-곧 나올 앨범 준비를 위해 작사 작곡을 하고 있다. 피아노가 많이 들어가는 가을 느낌이 나는 곡들로 준비 중이다. 또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와 아리랑 TV <애프터스쿨 클럽> MC를 병행하고 있다. 음악 관련 근황을 제외하면, 운동하고 요리도 하고 극히 평범한 생활이다. 최근에는 야구 관람도 하며 나름 알찬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엠버, 민, 조권 등과 함께 찍은 ‘할렘 셰이크’ 영상이 공개됐다. 은근히 연예계 마당발이더라.
-에프엑스 엠버, 미쓰에이 민과는 실제로 친하다. 또 데뷔 전부터 슈퍼주니어M 헨리와는 절친이었고 엑소와도 친분이 있었다. ‘할렘 셰이크’ 영상은 엠버와 이야기를 나누다 결정한 거다. 이후 엠버가 민, 조권 등을 불러 멤버가 결성됐다. 마당발이라 하긴 그렇지만, 최근 MC를 보고 있는 <애프터스쿨 클럽> 덕에 아이돌 멤버들과 더 친해진 것도 있다. 존박은 물론 MBC <위대한탄생> 출연진들과도 꾸준히 연락하며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그래도 아직 마당발이라 하기에는 인맥이 좁지 않나?

✚<위대한탄생>(이하 ‘위탄’) 얘기가 나왔으니, ‘위탄’이 시즌3를 마지막으로 폐지됐는데.
-폐지됐다고 아쉽거나 폐지되지 않았다고 기분 좋거나 하진 않다. 다만 ‘위탄’이 막을 내렸다고 해서 지금까지 나온 인물들이 다 평가절하 될까 봐 우려가 된다. 폐지 기사가 뜨면서 인터넷 댓글에 ‘위탄 출신들은 다 망했구나’라는 반응이 나와 속상했다. 다들 어느 곳에서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다방면에서 오디션 출신 솔로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요즘이다.
-개인적으론 부족한 한국어를 더욱 보완하고 신경 써서 어떤 방송이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음원 차트 성적을 놓고 보면 몇몇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부럽기도 한 게 사실이다. 나 역시 오디션 출신인 만큼 많은 사람이 내 음악을 좋아하고 인정해주기를 바란다. 아마 이건 모든 가수의 생각이 아닐까 싶다. 또 얼마 전에 로이킴, 정준영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 라디오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나도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었다. 그런 짝꿍을 만들어보는 건? 그럼 단짝인 헨리나 존박이랑 한번 만들어볼까?(웃음)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 중이다. 가장 좋았던 게스트는?
-당연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였다. 내 첫 인터뷰였는데 정말 잘 받아줬고, 끝나고도 인터뷰 잘한다고 칭찬해줬다. 그때 아이언맨 모양의 불이 반짝거리며 들어오는 면도기를 선물했는데 그가 무척 좋아했었다. 여러 제약이 있어 TV에선 그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지만 개인적으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솔직히 처음 <섹션TV>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는 게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였다. 매일 밤 시험을 망쳐 F 학점을 받고 졸업 못하는 악몽을 꿨을 정도니까.(웃음) 그런데 요즘엔 인터뷰가 재미있어졌고 즐기면서 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한국말도 많이 늘었고.

✚한솥밥을 먹는 이효리는 어떤 선배인가.
-현명한 사람이다. 가요계 아이콘, 춤 잘 추는 패셔니스타? 그 이상이다. 무대에 대한 노하우도 많고 후배 가수들에게 조언도 잘해줄 뿐만 아니라 생각까지 깊다. 며칠 전 소속사 전체 회식에서 선배를 만났는데 내 자작곡을 들어보더니 “네 목소리야? 목소리 좋다”고 말한 뒤 이상순 선배와 함께 편곡을 도와주겠다고 하셨다. 말만 들어도 감사했다.

✚예민한 질문 하나. 최근 손승연과 열애설이 났다.
-진짜 놀랐다. ‘정오의 희망곡’ 라디오 녹음 중에 기사가 났다. 바로 녹음을 중단하고 해명했다. 오해가 생길까 봐 걱정 많이 됐다. 그리고 연애나 내 사생활에 관해서만큼은 침해받고 싶지 않았는데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더 속상했다. 주위 사람들은 ‘관심 있으니 이런 기사도 나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개인적으론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주위 반응이 어마어마했다는데?
-정말 휴대전화 터지는 줄 알았다. 문자, SNS, 전화가 빗발쳤고 결국 휴대전화를 며칠 꺼놓을 수밖에 없었다. 기사가 나간 몇 주 뒤까지 “사귀는 것 맞느냐”는 연락이 왔다. 열애설 이후 행동이 조심스러워졌다. 진짜 친구인데도 사람들은 오해를 할 수도 있으니까 행동에 제약이 됐다. 팬들에게도 미안해서 팬카페에 글을 올려 해명하기도 했다.

✚4개 국어를 구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를 할 줄 안다. 스페인어는 중학교 시절부터 배워서 남미 봉사 활동도 갔다 왔으니 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한 정도고, 중국어와 일본어는 함께 배우다가 지금은 중국어만 배우고 있다. 내 자신에게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언어를 공부하게 됐다.

✚예능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나.
-왜 <아빠 어디가>는 있는데 ‘삼촌 어디가’는 없는지 모르겠다. 엄청 귀여운 조카에서부터 분위기 메이커인 조카까지 제작진이 원하는 스타일의 조카들이 많다. 아마 제작진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삼촌 어디가’를 만든다면 꼭 나가보고 싶다. 조카와 친해지는 기회도 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웃음) 또 기회가 되면 정글에서 색다른 탐험도 해보고 싶다. 정말 잘할 자신 있다.

✚앨범 제작 상황은.
-올해 안으로 음반이 나올 예정이다. 현재 곡을 수집하고 있고, 자작곡 역시 다양하게 써놨다. 데뷔 곡 ‘천국의 문’은 좋은 곡이었지만 내 목소리를 정확하게 살리는 곡은 아니었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곡들로 앨범을 만들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연예인 에릭남’은 어떤 사람인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멋있어야 하고, 뭔가를 꼭 해야 하고, 이런 건 나와 거리가 멀다. 난 편하게 내 자신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남들의 말에 휘둘려 내 본질 자체를 바꿀 순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바뀌겠지만, 일단은 에릭남 그 자체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앳스타일(@star1)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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