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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9 WED
 
[인터뷰] 가왕 조용필 “음악의 깊이보다 편안한 걸 찾았다”

‘가왕의 귀환’ 조용필
두말이 필요없다. 가왕의 위엄이 가요계를 강타했다. 선공개한 곡부터 가요 차트를 휩쓸었다. 순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일 그리고 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할 뿐이었다. 가왕 조용필. 열아홉 번째 앨범을 들고 온 그의 귀환이 그래서 더 반갑다. Editor 이민지



아이돌 그룹, 전자음악, 페스트 뮤직이 가요계를 점령한 2013년. 1980~90년대를 주름잡던 ‘가왕’ 조용필의 위엄은 통했다. 조용필은 전 세대가 인정하는 ‘가왕’이다. 수많은 히트곡 때문이기도 하고, 그가 세운 놀라운 기록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10년 만에 19집 정규 앨범 를 들고 우리 앞에 섰다.

가왕의 위엄은 대단했다. 선공개한 곡부터 심상치 않았다. 4월 16일 19집 수록곡 중 하나인 ‘Bounce(바운스)’는 공개 하루 만에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당시 음원 차트를 올킬하던 ‘국제 가수’ 싸이의 ‘젠틀맨’을 넘어선 것이다. 음악 팬과 평론가들은 극찬과 함께 감탄을 쏟아냈다. 63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세련된 음악이었다. 그의 이름이 낯설던 젊은 세대마저 순식간에 그의 음악에 매료됐다. 19집 앨범에는 말 그대로 온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이 담겨 있었다.

10년여 만에 낸 19집 앨범은 기성세대뿐 아니라 10~20대 젊은 세대의 감성까지 어루만지기에 충분했다. 젊은 가수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온 음원 차트 올킬도 그의 몫이었다. 데뷔 45주년을 맞이한 가수가 이뤄낸 ‘사건’이었다. 23일 발매한 19집 앨범은 타이틀 곡 ‘Hello(헬로)’를 시작으로 전곡이 인기 순위 상위권에 랭크됐다. ‘차트 줄 세우기’란 말이 나왔다. 줄 세우기는 앨범 순위뿐이 아니었다.

앨범 판매에서도 시작됐다. 발매 당일 그의 앨범을 구하기 위해 음반 매장 앞에는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000년대 들어 보기 어려웠던 진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앨범은 발매 당일 반나절 만에 초도 물량 2만 장이 매진돼 조기 품절 사태를 빚었다. 이후 계속 추가로 제작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지만 매번 공급 즉시 소비자에게 바로 팔리는 ‘셀-스루(sell-through)’ 현상이 벌어졌다. 발매 2주 만에 앨범 판매량이 11만 장을 돌파했다. 역시 가왕이었다.


젊은 세대에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정도 반응을 예상했나.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앨범을 들어줄 것 같고, 뮤지션들이 좋아해줄 거란 생각은 했다. 하지만 내 나이가 있지 않나. 10대, 20대의 반응은 생각도 못 했다. 앨범을 내야 하는 의무가 있었기 때문에 한 곡 한 곡이 타이틀이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했을 뿐인데, 이런 뜨거운 반응이 있으리라고는 짐작도 못 했다.

후배들도 트위터 등을 통해 존경을 표하고 있는데, 음원 차트에서 후배들을 죽이더라.
이번에 선배 대우를 많이 해줘서 후배들에게 무척 고맙다. 음악은 누굴 죽이려고 하는 게 아니니까 난 차트에서 반짝 했다가 또 내려올 거다. 후배들이 너무 염려 안 해도 될 것 같다.(웃음)

싸이와 음원 차트 경쟁 중이다.
싸이는 우리의 자랑이다. 싸이를 보며 ‘이건 정말 엄청나다.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도 생기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녹음하면서도 싸이가 정말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우리 음악이, 우리 가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게 무척 자랑스럽다. 누가 싸이하고 왜 붙었느냐고 하더라. 난 그건 전혀 생각도 못 했다. 국제 가수와 함께 나란히 1, 2위를 하니 무척 기뻤다.

최근 빼앗긴 31곡의 저작권이 논란이 됐다.
청원 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는데. 예전엔 저작권이란 개념이 없었다. 난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저작권은 잘 모른다. 요즘 매스컴에서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그렇게 된 건지 구체적으로 잘 모른다.

19집 앨범 가 기존 조용필 음악과 다른 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나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많았다. 한 테두리 안에 있는 것 같아 나 자신을 탈피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1년 반에서 2년여 시간을 천천히 준비했다. 준비한다 해도 마음에 들게 나오는 건 아니지만 많은 분이 도와줘서 마칠 수 있었다. 이전엔 내가 곡에 많이 참여하고 앨범을 만들었지만 이번엔 날 완전히 배제하려고 했다. 또 다른 것을 한번 찾아보자는 마음이었다. 여러 번 연습하고 다양하게 불러봤다. 가사도 몇 번씩 고치고 또 고치는 작업이 길었다. 지금까지 내 리듬은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잘하려고 한 건데 그게 오히려 곡을 무겁게 한 것 같다. 밝게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전곡을 밝은 내용으로 했다.

‘Bounce’가사가 인상적이다. 혹시 사랑하고 있나.
솔직하고 전혀 거짓 없이 말하면 난 음악을 사랑한다. 평생 이게 팔자려니, 운명이려니 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내 나이가 있는데 누가 오겠나. 난 그저 음악을 사랑한다.

이번 앨범에서 국내 작곡가보다 외국 작곡가와 작업을 많이 했다.
이상하게 내가 작곡가들에게 “내 곡 한번 쓰면 안 되겠느냐” 이야기하면 한 달이 되고 두 달이 돼도 안 온다. ‘왜 안 쓰느냐’ 하면 ‘너무 어렵다. 어떻게 콘셉트를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내가 작곡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내 곡이라고 하면 아주 잘 만들려고 하니까 힘이 잔뜩 들어간 곡이 나오곤 했다. 그래서 날 모르는 사람들에게 혹은 조용필이 부를 곡이라고 말하지 말고 곡을 부탁해보라고 했다.

여전히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특별한 비결이 있을 것 같은데.
간단하다. 연습이다. 하루에 3~4시간은 연습한다. 노래를 더 잘하려고 한다기보다 목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레코딩할 때도 연습 시간을 따로 두고 악보 정리하는 시간을 또 따로 둔다. 완전히 내 속으로 음악을 집어넣는 작업을 하는 편이다. 그래야 음악과 내 목소리, 멜로디가 하나가 된다. 어떤 음역대와 발음이 나에게 가장 좋은지를 찾아가면서 연습하니 작업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찾고 싶은 것이 있었나
음악의 깊이보다 편안한 걸 찾았다. 앨범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때로는 절제하고 때로는 뱉고 때로는 속으로 움츠러드는 작업을 스스로 많이 해봤다. 다행히 내 목소리가 예순세 살 먹은 목소리가 아니라고 해줘서 무척 기뻤다. 목소리가 힘이 없다고 하면 실망스러울 것 같아서 그만큼 연습을 많이 했다. 기사를 보면 내 이름 옆에 괄호하고 나이를 꼭 표기한다. 근데 어떤 곳은 64 혹은 65라고 쓴다. 한 해 한 해가 아까워 죽겠는데 많이 섭섭하더라. 괄호만 좀 빼줬으면 좋겠다.

혹시 20집 앨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힌트를 달라.
스태프와 이야기하고 있다. 5월에 콘서트를 시작하면 바로 20집을 준비하자고. 20집, 21집 같은 걸 따지기 전에 난 노래할 수 있는 동안 많은 곡을 녹음해두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20집이 언제 나옵니다’가 아니라 ‘좋은 음악을 해보자’는 것이다. 내가 들어서 좋으면 좋은 거고 당신이 들어서 좋으면 좋은 거다. 그러면 모두 좋아할 수 있지 않을까. 일단 만들면서 찾아보자고 이야기했다. 일단 공연을 시작하면 다음 계획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앳스타일(@star1) 이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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