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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9 WED
 
[인터뷰]깊어진 음악 ‘성숙한 남자’로 돌아온 2PM

GROUWN UP! 2PM
2년여 만에 돌아온 2PM은 넘치는 카리스마와 성숙미로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있다. 섹시한 카리스마에 성숙함을 장착한 여섯 남자의 섹시한 반란, 지금 시작된다. directed by KIM JI YEON photographed by CHOI YONG BIN

오랜만에 우리 앞에 선 2PM은 달라져 있었다. 음악에서 멤버들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예전과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깊어진 음악만큼이나‘성숙한 남자’가 되어 돌아온 2PM. 그들을 만났다.

우영 재킷 루시앙 펠라 피네 by 무이, 이너 페노메논 by 무이, 바지·신발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준케이 재킷 미하라 야스히로 by 무이, 바지·신발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닉쿤 셔츠 요시오 쿠보 by 무이 로프트, 신발 그레이하운드 by 그레이하운드 찬성 재킷 폴 스미스, 바지·신발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준호 재킷 AR 서플러스 by 비이커, 이너 쟈크&볼테르, 신발 릭 오웬스 택연 긴팔 티 미하라 야스히로 by 무이, 신발 패트론 세인트 by 커드.

준호 재킷 김서룡 옴므 by 커드, 이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준케이 재킷 헨릭 빕스코브 by 무이 로프트 택연 재킷 코스튬 내셔널, 이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찬성 셔츠 라그로우즈, 넥타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우영 셔츠 겐조 by 쿤 위드 어 뷰 닉쿤 재킷·셔츠 플러스 by 커드.





Q 2년 만의 컴백이다. 기분이 어떤가.
닉쿤 긴장이 많이 된다. 하지만 그만큼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컴백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끼리 순위에 신경 쓰지 말자고 약속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2PM을 보여주자고.
준케이 솔직한 심정은 설렘 반, 걱정 반이다. 2년 동안 한국에서 개인 활동 외엔 거의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함이 더 컸다. 하지만 걱정되는 만큼 많이 설레기도 하다.
우영 예전엔 무조건 잘돼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인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했다. 인기 있는 아이돌을 넘어 좀 더 완성도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오랜만의 한국 컴백이다 보니 기다린 팬에게 미안함도 있을 것 같다.
닉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너무 죄송하고 미안할 따름이다. 하지만 팬들이 기다려준 시간만큼 우리도 준비를 많이 했다. 기대해달라.
택연 묵묵히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2년 동안 해외 활동에 치중하다 보니 솔직히 한국 활동이 많이 그리웠다. 2년 동안 못 보여준 것들을 모두 풀어놓을 생각이다. 기다려준 팬들의 그리움을 모두 채워줄 수 있도록 말이다.
찬성 팬들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너무 늦게,정말 오랫만에 나왔는데도 성원하고 사랑해주는 팬이 있어 무척 행복했다. 그런 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했다. 기대해줬으면 좋겠다.

Q 이번 앨범은 어떤 음악들로 꾸며졌나?
택연 예전엔 무조건 강하고 카리스마 있게 보이려고만 했다. 남성미를 너무 과하게 표현했다고 할까? 하지만 이번 앨범은 그동안보였던 우리 모습과 사뭇 다르다.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만큼 달라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힘을 많이 뺐다.
준케이 2년 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일을 겪었다. 개명도 했고 아버지도 돌아가셨다. 힘들었지만 배운 것도 많다. 정신적으로 성숙해진느낌이다. 그 성숙함을 노래와 무대에서 자연스레 표현했다. 나뿐 아니라 멤버들 생각도 비슷하다. 이제 멤버 모두 20대 중반이다 보니 노래와 무대에 대한 생각도 많이 변했다.
준호 음악도, 안무도 전보다 부드러워졌다. 퍼포먼스도 예전보다 과하지 않다. 꾸미지 않았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하다. 하지만 그만큼 2PM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로 가득차 있다.

Q 5월 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가요계가 뜨겁다. 조용필, 싸이, 이효리, 신화 등 대선배들에 아이돌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다. 걱정되지 않나.
닉쿤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많이 된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어도 솔직히 자신 없다. 순위를 무시할 순 없을것 같다. 하지만 순위보다는 훌륭한 선배님들과 같은 시기에 활동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영광이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배울 게 많을 거다. 특히 신화 선배님들과 친해질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택연 갓 신인일 때도 비슷했다. 비, 이효리, 원더걸스, 동방신기등 쟁쟁한 선배님과 함께 활동했다. 그땐 그저 선배님들의 무대를 본다는 게 신기할 뿐이었지만. 한번 경험해봤기 때문에 크게 긴장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대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Q 모든 멤버가 ‘성숙’을 말한다. 그래도 2PM 하면 강렬한 남성미가 먼저 떠오르는데, 몸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그리고 멤버들이 생각하는 남자란 무엇인가?
우영 최대한 염분이 많은 일반식을 피하려고 한다. 최근엔 컴백을 준비하면서 샐러드나 달걀 등을 자주 먹고 운동을 주기적으로 했다. 그렇다고 특별하게 어떤 몸매를 만들어야겠다고 계획한 건 아니다. 그냥 건강 관리 차원에서 운동하는 거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듯싶다. 그런데 음식을 참는다는 게 솔직히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종종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몇 번이나 참다가 결국엔 먹고 만다. 한두 번 거절하다 3시간 넘어서까지 음식이 눈앞에 아른거리면 운명이다 생각하고 먹어버린다.
찬성 짐승돌 그룹이란 이미지 때문에 전에는 거친 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게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은 달라졌다. 인위적인 거침보다는자연스러운 성숙미를 담고 싶었다. 성숙함이란 단순히 외적인 모습만이 아니라 정신적 여유로움에서 묻어난다고 생각했다. 많은 걸 이해하고 그것들을 담을 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었다.
택연 20대 초반엔 강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겉으로만 강한남자가 전부는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개인적으론 책임감이 강한 남자, 일이든 대인 관계든책임감으로 뭉친 남자가 정말 남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남자가 되고 싶었다.

Q 일본 내 인기가 엄청나다. 얼마 전 일본에서도 슈퍼 스타만이 가능하다는 도쿄 돔공연을 성공리에 치렀다. 느낌이 어떤가?
닉쿤 솔직히 우리도 놀랐다. 데뷔 2년 만에도쿄 돔이라니. 일본에서도 드문 일이라고 들었고,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어떻게 우리가 해냈지?’ 라는 생각뿐이다. 2회 공연에 5만 명을 어떻게 채웠지?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준케이 무대 위의 감동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다. 처음 무대 위에 올라섰을 때 관객들에게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다. 몸에서 나도 모르게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느낌? 정말놀라웠고 감동스러웠다.
찬성 나 같은 경우에는 드라마 <7급 공무원>과 일본 활동을 병행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일주일의 반은 한국에, 반은 일본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힘들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두 가지를 모두 해냈다는 게 무척 뿌듯하고 행복하다. 음악도연기도 한 단계 더 성숙해진 느낌이다.

Q 닉쿤은 2년 동안 한국어가 더 는 것 같다.
닉쿤 이제는 그 어느 곳보다 한국이 편하고좋다.(웃음) 오랜 기간 한국에 있다 보니 불편함보다는 익숨함이 더 큰 것 같다. 한국말도 아직 이해하기 힘든 단어가 있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많이 편해졌다. 친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그런지 한국이란 나라를 사랑하게 됐다.

Q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없었나.
준케이 예전 앨범에 비해 멤버들이 여러모로 많이 참여했다. 나 역시 작사·작곡에 힘을 쏟았다. 미식축구 콘셉트로만든 노래가 아쉽게도 타이틀 곡이 되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론 작업하는 동안 음악적으로 성숙해지는 기회가 되었다. 나를 비롯해 음악적으로 발전한 멤버들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택연 타이틀 곡 ‘하.니.뿐’ 안무가 뮤직비디오 촬영 전날 바뀌었다. 원래 버전으로 최종 연습을 했는데 진영이 형(박진영)이 마지막에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안무를 변경했다. 진영이 형은 아주 만족해했지만 솔직히 멤버들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그래서 JYP 직원 30여 명이 둘러앉아 투표를 했다. 결국엔 우리 의견과 진영이 형 의견을 섞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새로운 안무를 만들었다. 뮤직비디오 전날 이 안무를 완성하느라 정말 엄청나게 고생했다. 하지만 만들고 나니 고생한 기억보다 뿌듯함이 더 큰 것 같다.


INTERVIEW 김형우 STYLIST 박유라, 김수연 HAIR & MAKEUP 양형심 ASSISTANT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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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스타일(@star1) 김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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