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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FRI
 
[★인터뷰]당신이 몰랐던 진짜 제아파이브

[앳스타일 글 박아름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ZE:A FIVE

끊임없이 이어지는 장난,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을 하다가도 금세 유쾌한 농담으로 이어지는 대화, 봄 햇살의 따사로움처럼 만남 자체가 따뜻하고 유쾌했던 다섯 남자, 제아파이브와 나눈 솔직한 이야기. Editor NOH HAE NA Photographed by JUNG YU JIN





/유닛 활동을 시작한 지 몇 주가 흘렀다. 제국의아이들 활동과 또 다를 것 같은데. (민우) 굳이 차이점이라면 두 대의 차로 다니다 한 대로 다니는 거? 식사할 때 메뉴를 빨리 정할 수 있다는 정도. (형식) 뭐든 시간이 단축된다는 점만 빼면 다 똑같다.

//무대는 또 다를 것 같다. (민우) 아무래도 비어 있는 느낌이 들긴 한다. 9명이 공연하다가 5명이 하니까 꽉 차던 무대가 좀 허전해진 느낌이다. (형식) 9명이 춤을 추면 앞에 사람이 많아서 시끌벅적한데 5명이 하니까 휑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제국의아이들 중 5명(시완·케빈·민우·형식·동준)이 유닛 첫 주자로 구성된 이유는 뭘까. (케빈) 전적으로 소속사 사장님 생각이셨다. 우리도 유닛을 생각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사장님의 선택이 컸다. (민우) 그런 것도 있지만 봄 시즌에 맞춰 나온 유닛이다. 회사에서도 지금 시기에 맞는 그룹이 제아파이브라고 생각한 거다. 다음에 또 다른 분위기의 유닛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셨다. 제아파이브가 끝이 아니니까 누가 잘하고 못하고는 선택의 기준이 아니다.

////제아파이브 데뷔 쇼케이스 때 버스커 버스커를 라이벌로 지목했다. (민우) 버스커 버스커는 우리와 색깔이 확연히 다른 그룹이다. 라이벌이라기보다 쇼케이스 당시, 지난해 낸 앨범이 다시 1등하는 모습이 무척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시간이 지나도 다시 듣고 싶은 노래로 기억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말했다.

/////타이틀 곡이 ‘헤어지던 날’이다. 각자 헤어지던 날, 혹은 이별 후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하다. (케빈) 물론 슬프다. 헤어짐이란 단어가 좋은 의미는 아니니까. (형식) 헤어짐마다 다른 것 같다. (민우)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시간이 흘러가는 게 전부인 것 같다. (케빈) 나는 나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 둘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둘이어서 못한 것도 있으니까 그런 걸 통해서 잊으려고 하는 편이다. (형식) 반대로 난 친구들을 많이 만날 것 같다. 재미있는 걸 많이 해서 이별 생각이 안 들게끔 할 것 같다. (동준) 형식이 말대로 이별에 대한 느낌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근데 이별해본 기억이 오래돼서 생각나지 않는다. 이별을 한다는 건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이니까 울어야지.

//////이별해본 지 오래됐다는 말이 제일 슬프다. 연애 안 하나? (동준) 난 여자친구가 있다. 팬 여러분이다. 다수의 여자와 만나고 있다. (일동) 그런 말 하면 욕먹는다. (형식) 한창 연애할 나이에 청춘을 바쳐 일하는 만큼 나중에 좋은 사람을 만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벌써 데뷔 3년 차다. 데뷔 때와 비교해보면 스스로 달라진 걸 느끼나? (민우) 확실히 달라졌다! 조금 더 여유로워졌다고 해야 하나. (형식) 다들 능글맞아졌다.

////////화보 촬영은 어떤가. (케빈) 신인 때는 화보 촬영할 때도 뭔가를 많이 시도했다. 근데 그게 오히려 더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으로 보이더라. 그걸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무대에 오르거나 화보 촬영할 때 자연스럽게 우리가 갖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오히려 편하게 더 다가가는 방법인 것 같다.

/////////멤버끼리 사이가 좋아 보인다. 팀워크 비결은? (형식) 다 친한데 우리가 어떻게 친해졌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정말 다 이해심이 많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 가능한 것 같다. 자기 고집이 심한 사람이 있으면 분명 싸움이 나게 마련인데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주면서 지내온 것 같다. (케빈) 남자들은 싸워도 금방 풀고 더 친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린 주먹다짐도 없고 말로만 티격태격한다. 의견이 안 맞으면 그냥 가위바위보로 푼다. 깔끔하다.(동준) 주로 밥 먹는 걸로 싸운다. 싸운다기보다 논쟁을 한다.

//////////스트레스를 풀 때도 멤버들과 함께하나? 스트레스 푸는 법이 있으면 소개해달라. (케빈) 놀 때는 고삐 풀고 놀아야 스트레스가 풀릴 텐데 항상 다음날 스케줄을 생각하다 보니 다들 제대로 못 논다. 우리끼리 뭉쳐서 노는 시간이 많다. 다른 아이돌과도 친하지만 대체로 우리끼리 노는 편이다. 사실 밖에 나가서 마음 놓고 놀아보지 못해서 안타깝기도 하다. 해운대, 에버랜드 같은 유명한 곳에 가본 적도 없다.

///////////스트레스 해소로 술을 마시기도 하나? (형식) 동준, 민우 형, 케빈은 술을 좋아하고 시완이 형은 안 마신다. 맥주 한잔 정도? 나는 마시다가 기절한다. 민우 형은 마시면 다음날 기억을 못한다. (케빈) 대부분 이야기하면서 한잔하는 시간을 좋아한다.

////////////시완은 최근 큐브 실력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다른 멤버들의 숨은 장기도 궁금하다. (동준) 림보! 어제 SBS <스타킹>에서 림보를 했는데 60cm까지 성공했다. 내가 하고도 깜짝 놀랐다. (형식) 난 자면서 경기하기? 스트레스받거나 힘들 때는 자다가 경기를 일으킨다. 하하. (케빈) 난 앱 게임 ‘윈드러너’ 고수다. 2만 미터를 넘었다. 이거 기사에 꼭 써달라.

/////////////제국의아이들 멤버 수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멤버와 그렇지 못한 멤버로 나뉜다. 제아파이브에서는 케빈과 민우가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은 편인데 서운한 적은 없나. (케빈) 시완, 형식, 동준이나 광희는 대중이 많이 알아보고 좋아해주시는데 나머지 친구들은 아직까지 보여지지 않은 모습이 많다. 그게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준비하고 우리 색깔을 만들어가는 시간이다. 이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건 우리 몫이다. (민우) 처음엔 우리도 사람이니까 ‘난 뭐하고 있지’ 싶어서 힘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팀이 동시에 다 뜨고 주목받을 수는 없다. 그런 걸 서서히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앞장서서 팀을 이끌어주는 멤버들에게 고마웠다. 우리가 무명일 때부터 팀을 알리기 위해 자신을 버려가면서 하기 싫은 일도 하며 고생했던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 덕에 우리가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는 거라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는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거다. 지금은 열심히 준비해서 다른 친구들이 고생한 만큼 이후에 우리가 이끌어나가려고 준비하는 시간인 것 같다.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멤버들 마음은 또 다를 것 같다. (동준) 미안함이 클 수밖에 없다. 다른 멤버들이 고생하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단체 연습이 있을 때 개별 스케줄을 다녀오면 늦어지는데 그 시간을 기다려준다. 사람을 기다리는 일 자체도 스트레스일 거다. 한두 번이야 이해하고 넘어가겠지만 스케줄이 한두 개가 아니니까. 그런 부분에서 미안하다. 또 먼저 개별 활동을 시작했으면 그만큼 팀을 잘 이끌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서 그것도 늘 미안하다.

///////////////제아파이브로 나온 만큼 처음 세운 목표가 있을 텐데 목표에 근접했나. (케빈) 제아파이브로 나오기 전에도 생각했지만 이번 앨범 활동은 1위보다는 우리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 제국의아이들 9명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개개인의 모습을 제아파이브를 통해 보여주는 것, 그게 우리의 목표가 아닐까.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안 보이던 친구가 더 부각될 수도 있다. 원래 활발하게 활동해 대중에게 알려진 친구도 제아파이브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조금씩이나마 대중이 좋아하고 우릴 알아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형식 톤온톤 컬러 블록 데님 셔츠 바이크 리페어샵, 카무플라주 카고 팬츠 카이 아크만, 화이트 페이턴트 슈즈 블로워.
민우 도그 캐릭터 패치가 귀여운 머스터드 컬러 스타디움 점퍼 MLB x 비욘드 클로젯, 생지 데님 팬츠 유니클로, 로퍼 제너릭 서플러스, 모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케빈 데님 재킷 캘빈클라인 진, 도트 무늬 셔츠 잭앤질, 팬츠 빈폴, 트레킹 슈즈 호킨스.
동준 빈티지한 성조기 프린트 데님 재킷 데님 앤 서플라이, 티셔츠 티아이, 빈티지 워싱 데님 쇼츠 H&M, 데저트 부츠 호킨스, 반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시완 레터링 프린트 화이트 티셔츠 후부, 데님 오버올 유니클로, 네이비 하이톱 스니커즈 포니, 그레이 스냅백 펜필드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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