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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FRI
 
‘나의 최초’ 사진작가 조선희 “이정재, 카메라 두려워하지 않는 눈빛 몸짓”

in the beginning

대한민국 슈퍼스타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사진가 조선희.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라 인정받는 이들의 시작은 어땠을까? 현재를 만들어준 주춧돌, ‘나의 최초’에 대한 이야기. EDITOR 김루비

영혼을 울린 셔터 소리, 사진가 조선희

인터뷰 약속보다 조금 이른 시간 조아조아 스튜디오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새로운 어시스턴트 면접을 보고 있었다. 긴장한 티가 역력한 면접생의 모습에서 문득 조선희의 어시스턴트 시절은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대학에 입학해 사진 서클에 가입하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1학년 겨울방학 때 서클 회원 스무 명이 모여 ‘열차를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열었었는데 그때 사진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아요. 당시 내가 출품한 작품은 열차를 수리하는 인부를 찍은 사진이었죠. 햇볕이 아저씨 머리맡으로 내려앉는데 '이 순간을 지금 빨리 찍어야 한다’는 본능적인 느낌이 들어서 재빠르게 핀을 맞추고 셔터를 눌렀어요. 그 찰나의 셔터 소리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처음으로 평생 이 소리를 듣고 살고 싶다라고 마음 먹은 순간이에요.”

그렇게 시작한 사진에 재미를 붙여갈 때쯤 졸업이 다가왔다. 같이 사진을 찍던 친구들은 하나둘 사진기를 내려놓고 취업에 매달렸지만 그녀는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졸업하면 뭘 하지?’라는 고민 끝에 그녀가 얻은 답은 사진이었다.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은 오로지 사진 밖에 없었다. 한 달에 50만원만 버는 사진가가 된다면 평생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 것도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한 선배가 “김중만 선생님을 찾아가보는 게 어떠냐?”는 조언을 했다. 선배의 말에 용기를 얻어 평소 존경하던 사진가 김중만에게 순수한 열정과 존경을 담아 편지를 썼고 흔쾌히 제자로 허락을 받았다. 이후 김중만의 어시스턴트 생활을 하면서 프리랜서로 사보와 잡지에 사진 찍는 일을 병행했고, 1998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지금의 조아조아 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됐다.

때로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순도 100퍼센트의 열정으로 매 순간 자신을 담금질했다. 조선희는 한 번도 어떤 사진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유명해지고 싶다거나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목적도 없었다.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누군가 나에게 사진을 찍어달라는 것이 좋았어요. 그리고 오로지 누구보다 잘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Q 나를 사로잡은 사진의 매력.
셔터를 누르는 그 짧은 순간. 물리적으로는 짧지만 개인이 느끼는 감정적 시간은 굉장히 길다. 찰나에 나의 에너지와 아드레날린이 복합적으로 확 몰리면서 느껴지는 대단한 희열감이 있다.

Q 당신의 처녀작과 에피소드.
잡지 <이매진>의 1996년 창간호다. 필름으로 찍은 거라 지금은 데이터도 없다. 잘 찍고싶은 마음에 은근히 긴장했었는지 촬영을 마치고 이틀 동안 아파서 누워 있었다. 지금도 그날의 햇볕과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기억난다. 이정재와는 김중만 선생님 어시스턴트 때부터 여러 번 봐서 구면이었지만 내 작업으로는 첫 만남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 이정재는 <불새>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때고 나는 신인이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짜증 한 번 안 내고 열심히 잘해줘서 고마웠다.

Q 평생 잊을 수 없는 작업.
너무 많다. 굳이 한 가지만 꼽아야 한다면 이영애와 에티오피아에서 촬영했던 작업이 기억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故 우종완 씨 부탁으로 진행한 광고 촬영이었다. 다큐멘터리처럼 찍은 사진인데 그게 화제가 됐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사진이 앞서 말한 이정재 화보와 이영애 광고 사진이라고 할 수 있겠다.

Q 긴 설명이 없이도 호흡이 잘 맞는 스타나 모델, 즉 당신이 사랑하는 피사체가 있나?
배우는 이정재, 지금 활동하는 모델 중에는 김원중을 꼽을 수 있다. 피사체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눈빛이고 거기에 플러스되는 것이 몸짓이다. 그들은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고 눈빛과 각자의 몸짓을 잘 표현한다.

Q 사진가의 길을 걷기 잘했다고 생각하나?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물론 나도 사람이니까 중간 중간 힘들 때도 분명 있다. 하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이겨낸다. 누구나 어떤 일을 오랫동안 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고 그게 오래갈 때 슬럼프가 된다.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을 환기시킨다. 누군가의 눈에 내가 잘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자신만이 느끼는 불안감과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기 마련이다. 그건 어느 누구나 마찬가지일 거다.

Q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매거진도 발행하고 글도 잘 쓰지 않나. 글쎄, 아직 뭘 해야겠다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내가 사진가로 죽을 때까지 평생 할 수 있는 작업이 한 가지 있었으면 한다. 아직 콘셉트는 잡지 못했지만 고민 중이다. 못 해본 작업 중에서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 노력한다.

Q 조선희에게 사진이란?
참 많이 받는 질문이다.(웃음) 조선희에게 조선희를 빼면 뭐가 남는가 하는 질문과 같다고 생각한다. 사진을 뺀 조선희는 생각해본 적도, 생각할 수도 없다.

PHOTOGRAPHER 조선희(인물), 이종환(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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