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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MON
 
영화와 바람난 배우들③ 윤은혜

[앳스타일 조연경 기자/하수정 기자]

윤은혜의 첫 연출작인 단편 영화 <뜨개질>은 ‘와이드앵글-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초청돼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3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 입학한 윤은혜는 영화제작을 전공하면서 1학기 필수 과제로 <뜨개질>을 완성했다. 12분 분량의 짧은 단편으로 이별을 경험한 여자가 우연히 발견한 뜨개질을 통해 옛사랑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 내용이다.



Q 첫 영화를 만든 소감은?
A 사실 이렇게 영화를 소개하는 것 자체가 낯설고 어색하다. 영화는 한 여자가 이별을 하고 시간이 지난 다음에 물건들을 정리하는 내용이다. 그 물건을 보면서 남자를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잊히지 않는 감정들과 내면의 모습을 본다. 겉으로는 뜨개질을 하면서 물건을 만지는 여자의 심리 상태를 표현했다.

Q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는?
A 사실 ‘연출을 해야지.’ 이런 마음으로 시작한 건 아니다. 작품들을 고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 시간들을 나한테 값지게 쓰고 싶어 공부를 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하다 보니 학창 시절에 공부를 덜 한 것 같더라. '뭘 할까?' 고민했는데 배우 생활을 하면서 친한 감독님들이 ‘연출을 해도 잘할 것 같다.’고 했던 말들이 생각나 용기를 냈다. 배우 생활도 단단해지고 여러 가지 면에서 더 깊어질 것 같아 시작했다.

Q 영화 속에 본인 목소리가 들어간다고 하던데?
A 비하인드 스토리인데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렸다. 전혀 참여하고 싶지 않았는데 마지막 통화 내용에서 여주인공 대사를 넣고 싶었다. 보시는 분들한테 친절하게 설명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아프리카를 가기 전날 바로 대사를 써서 휴대폰으로 녹음했다.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잘 봐주신다면 다행이다.

Q 두 번째 연출은 언제쯤? A 연출자로서는 공부를 더 한 후에 작업할 생각이다. 다른 감독님들과 달리 난 연기 연출 두 가지를 병행해야 돼서 힘든 부분이 있다. 또 작품을 찍다 보니 단편, 독립, 장편 다 매력적이었다. 관객들이 여러 장르를 사랑해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PHOTOGRAPHER 정유진 사진제공 스타제이,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더하우스컴퍼니

조연경 j_rose1123@ 하수정 hsj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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